포만감도 높고 칼로리도 낮다 보니 ‘두부 다이어트’는 중년 여성분들께 오랜 다이어트 팁으로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두부만 먹는 식단은 자칫 잘못하면 몸무게가 줄기도 전에 뼈 건강부터 망가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두부만 먹는 식단이 왜 중년 여성에게 위험한지, 어떤 문제를 부를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단백질은 있지만 칼슘은 부족
두부는 콩으로 만든 고단백 식품입니다. 하지만 우유, 멸치, 브로콜리 등 칼슘이 풍부한 식품과 비교하면 칼슘 함량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게다가 단백질만 과다 섭취하게 되면 오히려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특히 중년 이후 여성은 폐경과 함께 뼈 밀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칼슘 부족은 곧 골다공증 위험으로 직결됩니다.

단순한 식단, 영양 불균형을 불러와
두부만 반복적으로 먹을 경우, 비타민 D, K, 마그네슘, 인 등의 미량영양소가 절대적으로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이들 영양소는 칼슘이 뼈에 제대로 흡수되고 붙어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장기간 특정 식품에만 의존하면 장내 미생물 다양성이 줄어들면서 소화 기능 저하, 변비, 에너지 저하 등의 부작용도 생기기 쉽습니다.

뼈 건강을 지키면서 살 빼려면?
첫째, 칼슘 섭취는 매일 600mg 이상을 목표로 하세요. 두부를 먹더라도 반드시 우유, 멸치, 달걀, 채소 등과 함께 섭취해 칼슘 보충을 병행해야 합니다.
둘째, 하루 30분 이상 햇볕을 쬐거나 비타민 D를 챙기세요.햇빛은 뼈 건강의 핵심인 비타민 D 합성을 도와줍니다.
셋째, 무조건 굶거나 한 가지 식품에만 의존하는 식단은 피하세요.균형 잡힌 식단이야말로 건강하게 살을 빼고, 나이 들어도 뼈를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살을 빼기 위해 시작한 식단이 오히려 뼈부터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지금 다이어트 중이시라면, 뼈 건강도 함께 챙기고 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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