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식사할 때 습관처럼 밥에 이것저것 비벼 드시진 않나요? 특히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이것’을 밥에 넣는 분들이 많은데요.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이 식재료를 자주 섭취할 경우 대장암 위험이 최대 30배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우리가 그 위험성을 전혀 인지하지 못한 채 매일같이 섭취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1. 밥에 비비면 더 맛있다는 ‘젓갈’의 위험성
명란젓, 창란젓, 오징어젓처럼 짭조름한 젓갈류는 밥과 함께 먹으면 감칠맛이 살아나기 때문에 즐겨 먹는 반찬입니다. 하지만 젓갈류는 대부분 질산염, 아질산염 같은 발암물질이 생성되기 쉬운 환경에서 제조됩니다.
특히 고염도 숙성 과정에서 세균 증식뿐 아니라 발암성 아민 화합물이 형성될 수 있어, 대장 내 염증을 유발하고 장기적으로는 암세포 생성 위험을 높입니다. 소금에 절인 발효식품이기 때문에 소금 함량도 상당히 높아 대장뿐 아니라 전반적인 소화기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2. 짜게 먹는 습관이 장 건강을 망친다
짠 음식은 위암과 대장암 모두의 발병률을 높이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특히 소금 섭취가 많아지면 장내 미생물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면역 기능이 떨어지고, 암세포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또한 짠 음식은 장 점막을 손상시키고, 염증 반응을 반복적으로 유도해 세포 돌연변이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실제로 국립암센터 조사에 따르면, 나트륨 섭취가 많은 사람은 적은 사람에 비해 대장암 발생률이 30배 가까이 높았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3. 젓갈은 가끔씩, 소량만 먹는 것이 바람직
젓갈 자체를 완전히 끊는 건 어렵겠지만, 매일 반찬으로 먹는 습관은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특히 밥에 비벼 먹는 방식은 젓갈 섭취량이 자연스럽게 많아지기 때문에 더 위험합니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젓갈은 가급적 특별한 날에, 한두 숟가락 이하로만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젓갈류를 먹은 날에는 채소와 섬유소를 충분히 섭취해 장 내 노폐물을 빠르게 배출할 수 있도록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 건강을 위해 간헐적으로 간 수치도 체크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밥에 비벼 먹는 습관 하나가 대장암 발병률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당장은 간편하고 맛있어도 장기적으로는 우리의 건강에 큰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젓갈류처럼 염분과 발암물질이 높은 식재료는 평소 식단에서 줄이는 것이 최선의 예방입니다. 맛도 중요하지만, 건강은 더 소중합니다. 오늘부터라도 밥상 위 젓갈 섭취를 줄이는 작은 실천을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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