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 냉방비가 두 배로 치솟는 이유가 창문 틈새라는 사실을 아십니까? 외부 열기가 쉴 틈 없이 새어 들어오면 에어컨은 끝없이 돌아가 누진제가 폭탄처럼 쌓입니다.
그런데 창문 레일에 에어캡 단열 시트 한 줄만 붙였을 뿐인데 전기료가 절반 가까이 줄었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시트 한 장이 열돔을 막고 지갑을 살리는 과학적 원리를 살펴봅니다.
에어캡이 열전달을 70 % 차단합니다

에어캡(버블 랩)은 공기층을 미세 방울에 가둔 구조라 열전도율이 유리의 30 % 수준에 불과합니다. 창문 레일과 틈 사이에 시트를 끼워 두면 복사열과 대류열이 동시에 차단돼 실내 온도가 평균 3℃ 낮아집니다.
덕분에 에어컨 설정을 1℃ 올려도 체감 냉방은 그대로여서 하루 전력 소모가 1.5 kWh 이상 줄어듭니다.
김 서림을 막아 곰팡이까지 방지합니다

창문 틈이 막히면 실내외 온도차로 생기던 결로가 사라집니다. 습기를 먹고 번식하던 곰팡이 포자가 줄어들어 실내 공기질이 개선되고, 곰팡이 제거제·도배 비용까지 아낄 수 있습니다. 에어캡이 단열과 곰팡이 방어를 동시에 잡는 이유입니다.
부착 3분, 누진제 구간을 늦춥니다

에어캡 시트 뒷면 보호지를 떼고 창문틀에 따라 붙이면 끝입니다. 레일에 맞춰 위·아래만 밀착해도 틈새풍이 80 % 이상 사라집니다. 설치 직후부터 압축기 가동 시간이 줄어 전력 계량기 속도가 눈에 띄게 늦춰집니다.
세척·재사용으로 환경 부담 ‘0’

시트는 계절이 끝나면 떼어내 물로 헹구고 말린 뒤 다음 여름까지 보관해도 단열 효과가 유지됩니다. 본드·실리콘이 필요 없으므로 창틀 페인트 손상도 없고, 우레탄폼처럼 미세 플라스틱을 남기지도 않습니다.
에어캡 단열 시트 한 장이 창문 틈새를 봉쇄해 열돔을 차단하고 냉방비를 반으로 줄입니다. 오늘 저녁 창틀 길이를 재고 시트만 붙여 보십시오. 작은 손길이 여름 전기료와 곰팡이 걱정을 동시에 덜어 주는 가장 확실한 보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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