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혹시 입에서 달큰하거나 썩은 과일 같은 냄새가 난다면 절대 가볍게 넘기지 마세요. 이 냄새는 당뇨 합병증이 이미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케톤산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아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바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오늘은 당뇨가 보내는 냄새 신호와 함께 꼭 알아두어야 할 주의사항을 알려드립니다.
1. 입에서 ‘과일 썩는 냄새’가 난다면?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가면 몸이 포도당 대신 지방을 태워 에너지를 만들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생기는 케톤체가 혈액에 쌓이면 특유의 달큰하면서도 날카로운 냄새가 입에서 올라옵니다. 마치 썩은 사과나 풋사과 냄새 같아 ‘과일 냄새’로 표현됩니다.
👉 이 경우 당뇨성 케톤산증이 의심되며, 즉시 병원에서 혈액 검사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2. 발에서 나는 냄새도 위험 신호입니다

당뇨가 진행되면 말초 혈관이 좁아지고 신경이 손상돼 발에 상처가 쉽게 나고, 잘 아물지 않으며 악취가 올라올 수 있습니다. 이는 당뇨병성 족부병변의 초기 신호로, 심하면 괴사와 절단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 평소 발을 자주 씻고 상처 유무, 냄새 변화를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냄새가 심해지거나 상처가 있다면 바로 진료를 받으세요.
3. 소변 냄새도 체크하세요

당뇨 초기에는 소변에서 단내가 나거나, 지린내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고혈당으로 소변에 당이 배출되기 때문인데, 방치하면 신장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소변 냄새와 거품 여부, 색까지 자주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이런 증상이 함께 나타나면 더 위험합니다

✔ 잦은 갈증과 소변
✔ 극심한 피로
✔ 이유 없는 체중 감소
✔ 잦은 감염
예방과 관리가 답입니다!
✔ 정기적인 혈당 체크
✔ 꾸준한 운동과 식단 조절
✔ 매년 발·눈·신장 검진
몸에서 평소와 다른 이상한 냄새가 난다면 절대 가볍게 넘기지 마세요. 특히 당뇨가 있는 분이라면 냄새는 몸이 보내는 마지막 경고일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내 몸의 작은 신호에도 귀 기울이세요. 조기 대처가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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