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 들수록 더 중요한 ‘작은 생선 한 줌’
60세 이후부터는 뼈 건강에 빨간불이 켜지기 시작합니다. 특히 여성은 폐경 이후 급격한 골밀도 감소를 겪는 경우가 많고, 남성 역시 칼슘 흡수율이 떨어지면서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집니다.
이 시기, 일상 식탁에서 간과하기 쉬운 ‘멸치볶음’이 생각보다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작지만 강한 멸치, 칼슘의 보고
멸치는 체내에서 흡수가 잘 되는 ‘동물성 칼슘’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으며, 특히 뼈째로 먹기 때문에 골밀도 유지에 매우 유리한 식품입니다.
일반적인 채소나 유제품에서 섭취하는 칼슘보다 생체 이용률이 높아 고령층에게 더욱 효과적인 영양 공급원이 됩니다.

비타민 D가 칼슘을 도와야 완성
멸치 자체에도 적은 양의 비타민 D가 포함되어 있지만, 볶을 때 약간의 식물성 기름(올리브유 등)을 사용하면 지용성 비타민 D의 흡수율이 더 높아집니다.
특히 실외 활동이 줄어들고 햇볕을 쬘 기회가 적은 60대 이후에 멸치와 같은 식품을 통해 비타민 D를 보충하는 것은 뼈 건강을 지키는 데 효과적입니다.

심장 건강과 혈압 관리에도 도움
멸치는 칼슘 외에도 오메가3 지방산이 포함되어 있어 혈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칼슘은 혈압 조절에도 관여하며, 고혈압과 골다공증을 동시에 예방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과하게 짜게 먹지 않도록 주의
멸치볶음은 간장, 설탕, 고추 등을 넣어 짭짤하게 조리하는 경우가 많은데, 나트륨 과다 섭취는 오히려 칼슘의 배출을 유도하고 골다공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저염 간장이나 천연 조미료를 활용해 간을 조절하고, 과한 당분과 조미료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식탁에 멸치볶음 하나만 있어도 다르다
고령층일수록 뼈 건강에 대한 관심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매일 밥 한 숟가락에 멸치볶음 한 젓가락만 더해도, 골다공증 예방의 첫 걸음을 떼는 것입니다.
집밥에서 멸치볶음을 빠뜨리지 마세요. 건강한 노후를 위한 작지만 확실한 실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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