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무 사랑받고 자란 사람들은 사회에서 예상보다 쉽게 부딪히는 경우가 많다. 부모의 애정이 지나치게 크면, 아이는 세상을 편향되게 바라보며 자라게 되고, 성인이 된 뒤에도 그 여파가 일상과 관계 속에서 드러난다.

1. 모든 관계에서 ‘특별대우’를 원한다
항상 가족 안에서 특별한 존재였기에 사회에서도 비슷한 대우를 기대한다. 누군가에게 주목받지 못하면 섭섭함을 느끼고, 당연히 자신이 중심이어야 한다는 생각에 타인을 이해하기 어렵다.

2. 거절당하면 감정적으로 반응한다
어릴 적 어떤 부탁도 거절당한 적이 없던 사람은, ‘아니’라는 말에 쉽게 무너진다. 단순한 거절조차 부정으로 받아들여 감정이 크게 요동치고, 비합리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3. 불편한 상황을 회피한다
어려운 감정이나 갈등을 겪어본 적이 적어, 현실에서 마주치는 불편한 감정을 감당하기 어렵다. 대화를 피하거나 상황 자체를 회피하며 감정을 미루는 습관이 생긴다.

4. 실패나 지적에 과도하게 민감하다
작은 실수도 큰 문제처럼 받아들이고, 사소한 지적에도 수치심을 크게 느낀다. 성장의 기회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자신이 부정당했다고 느껴 방어적으로 행동하게 된다.

사랑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모든 것을 들어주는 사랑은 아이를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게 만들 수 있다.
적절한 좌절과 갈등 경험이 없는 사람은 어른이 되어서도 감정적으로 미숙하게 반응하게 된다.
진짜 사랑은 아이가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이며, 때로는 사랑 안에서 ‘경계’와 ‘단호함’도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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