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히메 기로산 전망대 – 시마나미 해도 위 360° 파노라마

일본 시코쿠 지방 에히메현 이마바리시 오오시마 섬, 해발 약 307.8m에 솟은 기로산(亀老山) 정상에는 **기로산 전망대 공원(Kirosan Observatory Park)**이 있다.

이곳은 ‘시마나미 해도(Shimanami Kaido)’ 경로의 절경 포인트 중 하나로, 세토 내해(Seto Inland Sea)의 잔잔한 물결과 다리, 섬들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지점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 건축과 자연의 조화 – 구마 겐고 설계의 ‘스며드는 전망대’

도로변의 평범한 주차장에서 산길을 5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바닥에 묻혀 있는 듯 위장된 전망 구조물이 보인다.

이를 설계한 이는 푸른 미래 건축으로 유명한 구마 겐고(Kengo Kuma).

그는 ‘보이지 않는 건축(invisible architecture)’이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도로 착탈과 땅을 파지 않고 오히려 흙을 복원하는 형식으로

‘땅속 전망대’처럼 설계했다 .

이 구조물은 도드라지지 않으면서도, 산등성이를 깎아낸 듯한 인상을 준다.

무엇보다 주변의 자연 생태계를 해치지 않고 땅과 맞닿게 만들어,

방문객이 자연 속에 스며드는 듯한 경험을 하게 만든다.

🌁 눈부신 풍경 – 세토 내해와 쿠루시마 카이쿄 대교

정상에 올라서면, 전방위 360° 뷰가 펼쳐진다.

남쪽으로는 이마바리 시내와 이마바리 항구, 동남쪽으로는 **시코쿠 산맥 중 최고봉인 이시즈치산(Mt. Ishizuchi)**까지 보인다

특히 북서쪽 시야에는 세계 최초의 3중 현수교,

**쿠루시마-카이쿄 브릿지(Kurushima-Kaikyo Bridge)**가 자리 잡고 있다.

세토 내해를 잇는 교량 중에서도 가장 웅장한 구조로,

바닷물이 빠르게 흐르는 커다란 협곡 위에 놓여 있다

일몰 시에는 햇빛이 바다를 붉게 물들이고,

교량에는 조명이 더해져

낮과는 또 다른 감동을 안겨준다.

🌅 낮·저녁·야간 모두 매력적인 전망대

• 낮: 푸른 다도해의 섬들을 명확히 감상할 수 있고,

• 봄에는 유채꽃, 가을에는 단풍과 어우러진다.

• 해질 녘: 붉게 물드는 해넘이와 그와 반사된 세토 내해,

• 야간: 다리 위 점등 등불과 이마바리 시내 야경이 함께 어우러진다

• 여기서 반짝이는 다리의 조명과 물결,

그리고 한가롭게 항해하는 배들을 지켜보면,

공원 자체가 시간의 흐름을 담는 캔버스처럼 느껴진다.

🛣 접근성과 이용 정보

• 입장료: 무료, 24시간 개방

• 주소: 487-4 Yoshiumi‑cho Minamiura, Imabari‑shi, Ehime 794-2115

• 주차장: 일반차 18대, 버스 6대 무료 주차 공간 완비

• 이용 팁:

• 산 정상까지 승용차 이동이 가능하지만 도로가 좁다.

• 도보로 오를 경우, 산책로 정비가 잘 되어 있어

• 가벼운 운동화와 물, 얕은 겉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 추천 일정과 팁

또한 시마나미 해도 자전거 여행 코스를 이어붙이면

도로 다음 전경대에서 편안히 쉬며 감동을 배가시킬 수 있다.

🌟 특별한 이유 다섯 가지

1. 건축적 가치

• 구마 겐고의 지형과 조화를 고려한 작품

1. 절경 뷰

• 세토 내해, 다리, 산, 시내, 배까지 모두 조망 가능

1. 광량 변화의 매력

• 낮·해질녘·야경·계절 별로 다른 매력 있음

1. 접근성 용이

• 무료 주차장, 차량 이동 허용, 통제 없는 개방 공간

1. 비경 + 문화

• 세토 내해와 수묵화 같은 풍경이 만나는 장소로 현대와 자연의 교차점

📸 인생샷 포인트 추천

• 전망대 슬릿 창: 지평선과 구도를 맞춰 찍으면 시선이 깊어진다.

• 교량 정면 또는 측면: 해지는 방향을 배경으로 촬영.

• 야경 🍶: 야간 조명과 함께 와인이 있다면 분위기 만점.

• 햇빛 투과: 낮에는 햇살이 계단을 따라 분절되며

• 영상 촬영용으로도 좋다.

• 별밤 촬영: 도시광 해제 후 삼각대 이용하여 찍기 추천.

🛠 마무리 총정리

• 무료, 24시간 개방: 언제라도 쉽게 방문 가능.

• 주차편리: 승용차·버스로 바로 접근 가능.

• 절경 포인트: 시마나미 해도 대표 비경 스팟.

• 건축 예술: 지형에 녹아든 구마 겐고의 설치작업.

• 시계 없지만 시간 흐름을 느끼는 느낌: 풍경과 함께 호흡하는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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