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평생을 책임질 저작권 수입… 작사가 김이나의 진짜 성공
작사가 김이나는 더 이상 ‘히트곡을 많이 쓴 작사가’라는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인물이다. 570곡 이상의 작품을 보유한 그녀는 음악 산업에서 보기 드문 저작권 수익형 인물로 손꼽힌다.
최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그녀가 손수 꼽은 ‘인생 3곡’과 함께, 수익적으로 가장 효자 노래를 공개해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 곡은 바로 트로트 가수 임영웅의 ‘이제 나만 믿어요’.
히트곡 제조기인 그녀에게도 이 노래는 특별했다. 감성적인 스토리와 서정적인 멜로디, 그리고 대중적 파급력까지 모두 잡았다는 점에서, 단순한 성공을 넘어선 ‘대표작’이라 부르기에 손색이 없다.

🎵 묘비에 새기고 싶은 세 곡… 각기 다른 의미 담겨
김이나는 자신이 묘비에 새기고 싶은 곡으로 아이유의 ‘좋은 날’,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 임영웅의 ‘이제 나만 믿어요’를 꼽았다. 세 곡은 장르도 시대도 완전히 다르지만, 김이나의 서사가 깊게 깃든 작품이다.
‘좋은 날’은 아이유를 국민 여동생으로 만든 발판이었고, ‘아브라카다브라’는 가요계에 퍼포먼스 열풍을 불러온 상징적인 곡이다. 그리고 ‘이제 나만 믿어요’는 트로트라는 장르에 새로운 서정성과 문학적 깊이를 불어넣은 곡이었다.

그녀는 “세 곡을 보면 내가 얼마나 다양한 사람들과 협업하며 다채롭게 살아왔는지를 보여줄 수 있다”고 전했다. 그 말은 단순히 업적 과시가 아니라, 시간과 감정이 빚어낸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더 큰 울림을 남겼다.

🧾 “효자 중의 효자”… 수익적으로도 가장 든든한 노래
방송에서는 “그중에서도 유난히 ‘효도’를 많이 한 곡이 있느냐”는 질문이 나왔고, 김이나는 망설임 없이 ‘엄지손가락이 있다’며 임영웅의 곡을 언급했다. 이 말 한마디에 모든 게 담겨 있었다.
‘이제 나만 믿어요’는 2020년 「미스터트롯」 결승 무대에서 처음 공개되자마자 대중의 심금을 울렸고, 발표 이후 꾸준히 행사, 라디오, 방송,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에서 재생되며 저작권 수익 1순위로 자리잡았다.

발매된 지 수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팬들의 요청곡 상위권에 오르며 살아 숨 쉬는 히트곡으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김이나는 이 노래가 자신의 커리어뿐 아니라 삶을 경제적으로도 풍요롭게 해준 ‘효자 중의 효자’라고 표현했다.

💼 “일 안 해도 되는 삶”… 부러움을 넘어선 라이프스타일
김이나는 정확한 금액을 밝히진 않았지만, 방송인 서장훈은 “연간 저작권 수익만 20억 원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고 언급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이나는 이미 수년 전부터 ‘평생 일 안 해도 되는 사람’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을 정도로 경제적 자유를 이뤘다.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바쁘게 일하고 있다. 방송 출연, 강연, 라디오 진행, 책 출간 등 쉼 없이 활동하는 모습은 그저 돈 때문이 아닌, 진심 어린 창작 욕구와 성취감에서 비롯된 것이다. 진짜 부자는 돈이 많아서가 아니라, 하고 싶은 일을 꾸준히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김이나는 그걸 몸소 보여주는 인물이다.

📖 “쓰는 사람으로 살아간다는 것” 그 자체가 빛나는 사람
많은 사람이 김이나를 부러워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쓰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데 만족한다고 말한다. “나는 감정을 잘 들여다보고, 사람들의 마음을 받아 적는 일을 좋아해요
” 이 한 문장은 그녀가 왜 여전히 사랑받는지를 설명해준다. 세상에 쏟아지는 노래들 중에서도 오래도록 남는 노래는 따로 있다. 김이나가 만든 노래들은 유행을 넘어서, 누군가의 인생과 닿아 있는 기록처럼 오랫동안 기억된다.
저작권 수익보다 더 부러운 건, 결국 그런 노래를 ‘쓸 수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걸 매일 새롭게 써내려가는 그녀의 삶은, 오늘도 여전히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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