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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생활 도중 “잘못된 행동 한번에 고통겪다” 목회자로 인생 탈바꿈한 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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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2막: 목회자로의 전환

1999년, 조하문은 연예계와 사업을 모두 정리하고 신학대학원에 입학해 목회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 변화의 결정적 계기는 우연히 만난 지인이 건넨 성경책이었다. “나의 평안을 너에게 주노라…”라는 구절을 읽으며, 그는 자신이 그토록 갈망하던 내면의 평화를 처음으로 느꼈다고 고백한다. 이후 그는 신앙에 몰두했고, 가족에게 용서를 구하며 삶의 태도를 완전히 바꿨다. 고급 승용차와 콘도 회원권 등 물질적 소유도 모두 내려놓았다. 아내 최지원의 헌신과 인내, 그리고 가족의 지지 역시 이 변화의 중요한 동력이었다.

최지원은 배우 최수종의 친누나로, 1985년 결혼 후 연기 활동을 접고 남편과 가정을 지켰다. 남편의 방황과 고통을 곁에서 지켜보며 오직 기도와 기다림으로 가족을 지탱했다. “남편이 몸과 마음이 아파서 그러는 거였기에, 저마저 제자리를 지키지 못한다면 모두가 힘들어질 거라 생각했다”고 회상한다.


인생 3막: 캐나다 이민과 한인 목회

2003년, 조하문·최지원 부부는 캐나다 토론토로 이민을 떠나 8년간 한인교회와 장애인 공동체 목회에 헌신했다. 낯선 땅에서의 시작은 쉽지 않았다. 아는 이 하나 없는 곳에서 고독과 외로움, 문화적 차이와 씨름하며 하루하루를 보냈다. 교회에서 설교하는 시간 외에는 조용한 시골 마을에서 잔디와 하늘을 바라보며 사색에 잠겼다. 최지원 역시 목사의 아내로서의 삶에 적응해야 했다. “5년 정도까지는 캐나다 생활이 좋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커지더라”고 털어놓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회를 통해 얻는 보람과 기쁨은 컸다. 이민 목회를 하며 만난 이들은 가난하고 아프거나, 가족이 해체된 경우가 많았다. 조하문은 “이민자들은 더욱 뜨겁게 찬양하고, 설교도 뜨겁게 전하게 된다”며, 자신 또한 그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인생의 본질을 다시 배웠다고 말한다. “내가 아닌 타인을 위해 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몰라요. 지금까지 인생 헛살았구나 싶을 정도로 큰 깨달음을 얻은 적도 많아요”라고 회고한다.


귀국과 새로운 사명

2025년 현재, 조하문·최지원 부부는 캐나다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인생 3막을 열었다. 귀국 이유에 대해 조하문은 “과거의 나처럼 고통 속에 있는 고국의 많은 영혼들을 위로하고 싶어서”라고 밝혔다. 귀국 후에는 우울증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상담하고 위로하는 일에 힘쓰고 있으며, 문화예술계 기독교인 모임의 책임목사로도 활동 중이다. 교회와 기업, 선교 콘서트 등에서 강연과 설교를 이어가며, “영혼 구조대”로 불릴 만큼 열정적으로 생명의 소중함을 전하고 있다.

조하문은 “죽음을 모든 것의 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알려주고 싶다”며, 구원의 손길을 기다리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갈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한다. 그의 인생 역정은 책 ‘조하문의 회복일기’에 담겨 있다. 이 책은 방황과 절망, 신앙을 통한 회복과 새로운 삶에 대한 진솔한 고백을 담고 있다.


가족과의 변화, 그리고 새로운 관계

조하문·최지원 부부는 신앙에 의탁한 뒤로는 크게 다툴 일이 없다고 한다. 서로가 다름을 인정하고, 갈등이 생기면 각자 시간을 갖고 기도하며 다시 대화로 풀어간다. 두 아들도 캐나다에서 성장해 성인이 되었고, 큰아들은 토론토 대학교를 졸업했다. 가족 모두가 신앙을 중심으로 변화와 성장을 이뤘다. 귀국 후에는 동생인 최수종·하희라 부부와도 자주 만나며, 가족 간의 유대와 신앙적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조하문·최지원 부부의 인생 3막이 주는 메시지

조하문·최지원 부부의 삶은 화려한 스타의 몰락, 신앙을 통한 회복, 그리고 타인을 위한 헌신이라는 극적인 변화를 보여준다. 이들의 이야기는 단순한 연예인 가족의 근황이 아니라, 인생의 위기와 방황, 그리고 다시 일어서는 힘이 어디에서 비롯되는지에 대한 깊은 통찰을 준다. 조하문의 고백처럼, “가수 조하문과 목사 조하문은 동명이인일 뿐”이며, 누구나 인생의 어느 순간에는 새로운 길을 선택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고독과 외로움, 그리고 타인을 위한 헌신을 통해 더 깊은 평안과 기쁨을 찾은 이 부부의 여정은, 오늘날 방황하는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요약

조하문·최지원 부부는 가수와 배우로서의 화려한 삶을 뒤로하고, 신앙을 통해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됐다. 캐나다 이민 후 8년간 한인 목회와 장애인 공동체 사역에 헌신했으며, 귀국 후에는 고국의 어려운 이들을 위로하고 상담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이들의 인생 3막은 위기와 방황, 회복과 헌신의 여정을 보여주며, 진정한 변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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