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의 희생과 막내딸의 책임
유지나는 6남매 중 막내딸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일찍 세상을 떠나면서 집안의 경제적 어려움이 시작됐다. 그녀가 중학교 1학년 때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진 것은 오빠들이었다. 특히 셋째 오빠는 공장에 다니며 번 월급을 모두 유지나의 학비와 생활비로 보냈다. 유지나는 “고등학교 졸업하면 부여에 와서 학원을 차리고 결혼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고3 때 전국 국악 콩쿠르에서 대상을 받으며 대학 진학의 기회가 찾아왔다.
그러나 대학 입학금이 없었던 유지나는 어머니에게 입학금만 지원해 달라고 부탁했으나, 어머니는 셋째 오빠의 결혼이 늦어질까 염려해 거절했다. 이에 친구와 함께 연극을 하며 어머니를 설득했고, 결국 큰집에서 돈을 빌려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다. 유지나는 “모든 것이 가족의 희생 덕분”이라고 회상한다.

성공 후 가족을 위한 베풂
가수로서 성공한 뒤, 유지나는 가장 먼저 셋째 오빠에게 차를 선물했다. 이후 가족의 모든 용돈, 경조사비, 명절과 어머니 생신 가족여행 경비까지 본인이 부담하고 있다. 유지나는 “가족들이 모이면 25명 정도 된다. 명절, 어머니 생신, 가족 여행에서 드는 모든 비용을 내가 낸다. 오빠들 용돈만 매년 6000만 원이 든다”고 밝혔다.
그녀는 “오빠들만 5명이고, 조카들까지 합치면 대가족이다. 가족 모두가 모일 때마다 내가 경비를 부담한다. 경조사비도 모두 내가 낸다”고 설명했다. MC들이 “불만은 없냐”고 묻자, 유지나는 “나는 0원에서 시작한 사람이기에 없어도 0원이다. 주는 행복이 커서 오히려 행복하다”고 답했다.

베풂의 철학과 노후 준비
유지나는 “돈이 많지 않지만 마음이 부자”라며, 베푸는 삶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나는 어릴 적부터 판소리를 하며 힘들게 살았고, 가족의 희생으로 지금의 내가 있다. 그래서 가족을 위해 쓰는 돈이 아깝지 않다”고 말했다. 주변에서는 “유지나 씨가 부자 아니냐”고 묻기도 하지만, 그녀는 “그렇게 쓰는데 어떻게 돈이 있겠냐”며 웃어넘겼다. 다만, 노후대책에 대해서는 “인기가수니까 조금은 준비해뒀다”고 답했다.

대중의 반응과 사회적 의미
유지나의 사연이 방송된 후, 시청자들은 “가족을 위해 이렇게까지 할 수 있다는 게 대단하다”, “베푸는 삶이 진정한 부자”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연예계 동료들 역시 “유지나 씨의 가족 사랑이 감동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유지나의 이야기는 단순한 효행을 넘어, 가족애와 베풂, 그리고 성공 이후의 책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유지나의 현재와 앞으로
2025년 현재, 유지나는 트로트 가수로서 각종 행사와 방송, 콘서트 등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저 하늘 별을 찾아’ 등 대표곡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으며, 가족과의 유대와 베풂의 삶을 이어가고 있다. 그녀는 “앞으로도 가족을 위해, 그리고 나를 사랑해준 팬들을 위해 노래하고 싶다”고 밝혔다.

요약
가수 유지나는 가족의 희생으로 성공한 뒤, 오빠들 용돈과 가족 경조사비, 명절·여행 경비 등으로 매년 6000만 원을 지출하며 베풂의 삶을 실천하고 있다. “주는 행복이 더 크다”는 그녀의 철학은 가족애와 효행, 그리고 성공 이후의 책임에 대한 깊은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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