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무더위, 오이주스로 혈압과 피로를 동시에 관리해보세요
한여름 뜨거운 햇살 아래서 무더위에 지치면 어깨는 축 처지고 몸은 무거워지기 십상입니다. 특히 한국처럼 여름이 긴 나라에서는 더위로 인한 몸의 부담이 여러 건강 문제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이럴 때 추천하는 여름 건강법이 바로 ‘오이주스 한 잔’입니다. 개운하고 상쾌한 맛뿐만 아니라, 혈압 완화와 피로 회복에도 효과적이어서 집에서 간단히 만들어 마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오이 속 수분, 전해질, 칼륨의 힘
오이는 95% 이상이 수분이라 여름철 갈증해소에 좋고,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 배출을 촉진합니다. 한국인의 식단은 짠 국물과 반찬이 많아 체내 나트륨이 쉽게 쌓이기 쉬운데, 오이주스를 마시면 혈압 상승을 억제하고 몸이 붓는 것을 막아 줍니다. 또한 당연히 여름철 부족하기 쉬운 수분과 전해질을 공급해 땀 흘린 후 갈증 해소에 효과적입니다.
오이주스, 피로에도 안성맞춤
더위로 인해 생기는 무기력과 집중력 저하에도 오이주스는 도움이 됩니다. 신선한 오이에 포함된 비타민 C, B군, 칼륨, 마그네슘은 스트레스 감소와 에너지 대사를 도와줍니다. 특히 여름철 잦은 냉방기 사용으로 발생하는 두통이나 뻐근함에도 오이주스가 상쾌한 수분과 영양을 채워 줍니다.
오이주스 만드는 방법
오이는 깨끗이 씻어 껍질째 자릅니다. 한국산 오이는 농약 잔류 걱정이 적으나, 껍질이 신선하고 단단할수록 영양소도 풍부합니다.
믹서기에 자른 오이와 찬물, 꿀 또는 레몬즙을 넣고 곱게 갑니다.
얼음을 추가해 한 번 더 가볍게 섞어주면 시원하게 마시기 좋습니다.
마신 후 남은 주스는 냉장고에 보관하되 하루 안에 마시는 것이 신선도를 유지하는 데 유리합니다.
오이주스를 함께 즐기면 좋은 여름 식단 팁
점심이나 저녁 양이 많았던 날, 오이주스로 가볍게 수분과 영양을 채워보세요.
아침 첫 식사로 시원한 오이주스를 마시면 속이 편하고 상쾌하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운동이나 산책 후 탈수나 피로가 느껴질 때 오이주스 한 잔이면 수분·미네랄 보충과 함께 휴식 효과를 얻을 수 있어요.
더 상큼한 맛을 원한다면 민트잎 몇 개를 함께 넣어 향긋함을 더해도 좋겠습니다.
오이주스의 더 큰 이점
소화 촉진 효과
수분이 많고 부드러운 오이주스는 소화가 잘 돼 속이 편해지고, 더부룩한 느낌을 줄여줍니다. 여름철 밀가루나 기름진 음식으로 인해 속이 무거울 때 오이주스는 식사 대용으로도 좋습니다.
항산화 작용
오이에 들어 있는 플라보노이드와 비타민 C는 몸속 활성산소 제거에 도움을 주고, 여름철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피로를 예방합니다. 자외선에 오래 노출될 경우, 하루 한두 잔 오이주스로 피부도 조금이나마 보호해줄 수 있어요.
피부 수분 유지
수분과 전해질이 꽉 찬 오이주스는 피부 건조 방지에도 도움을 줍니다. 특히 찬바람과 냉방에 반복 노출되는 여름엔, 오이주스를 자주 마시면 피부 수분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 됩니다.
주의할 점
너무 많이 마시면 배가 살짝 냉해질 수 있으니 한 번에 400ml 이상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오이 껍질이 예민하거나 농약 걱정이 있다면, 국내산 유기농이나 무농약 인증 오이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 신장 질환이 있는 분들은 꿀대신 레몬즙, 또는 물만 넣어서 마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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