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 월드:새로운 시작’ 개봉 5일만에 100만 관객 돌파…그런데 장기 흥행은 어려울듯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감독 가렛 에드워즈)이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7월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이날 오후 3시 25분 기준 누적 관객 수 100만 461명을 넘어섰다.

이는 올해 외화 흥행 1위인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과 동일한 속도이며, ‘야당’, ‘검은 수녀들’,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등 화제작보다 빠른 추세다.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북미에서 1억 4730만 달러, 해외에서 1억 71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개봉 첫 주 만에 전 세계적으로 3억 18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에서는 할리우드 영화 중 올해 최고 오프닝인 415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며, 영국, 아일랜드에서는 1660만 달러, 멕시코 1400만 달러, 독일에서 76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가렛 에드워즈 감독이 연출하고 스칼렛 요한슨, 조나단 베일리, 마허샬라 알리 등 새로운 출연진을 내세운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새로운 이야기와 액션으로 시리즈의 재도약을 꾀했으나, 평론가와 관객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 로튼 토마토 지수 52%, 메타크리틱 점수 52점으로 “평균 이상의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작품은 ‘쥬라기 공원’ 각본가 데이비드 코엡이 참여해 오리지널 ‘쥬라기 공원’의 향수를 자극하고, 새로운 공룡과 스릴 넘치는 시퀀스를 선보였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오리지널 ‘쥬라기 공원’의 경이로움과 비교하며 아쉬움을 표했고, 스토리가 단순하고 진부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 개봉 첫 주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평단의 미지근한 반응과 경쟁작들의 개봉으로 인해 장기적인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시리즈의 팬덤을 유지하고 새로운 관객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스토리텔링과 혁신적인 시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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