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입이 많다고 다 부자가 되는 건 아니다. 오히려 월급은 상위권인데 통장 잔고는 바닥이라는 사람들도 많다.
문제는 돈이 적은 게 아니라, 새는 곳이 많다는 데 있다. 고소득이어도 가난해지는 사람들에게는 공통된 특징이 있다.

1. 수입이 많을수록 소비도 커진다
월급이 오르면 지출도 자연스럽게 올라간다. 집, 차, 옷, 식당까지 한 단계씩 상향되면서 ‘고정지출’ 자체가 커진다.
수입이 늘었다고 해도 생활 수준을 맞추다 보면, 실제로 남는 돈은 예전과 다를 게 없다. 많이 버는 만큼 많이 쓰는 건 진짜 부자가 아니다.

2. 돈의 흐름을 관리하지 않는다
돈이 들어오긴 하는데 어디로 빠지는지 모른다. 가계부도 안 쓰고, 통장도 하나로 몰아서 쓴다. 투자, 보험, 저축이 따로 구분되지 않아 계획도 없고 감각도 없다.
고소득자의 가장 큰 함정은 ‘버니까 괜찮겠지’라는 착각이다.

3. 부채에 대한 개념이 없다
카드 할부, 리볼빙, 대출 이자에 무감각하다. 필요한 게 아니라 ‘갖고 싶은 것’을 위해 빚을 쓴다. 당장은 여유 있어 보여도, 이자와 원금이 쌓이면 결국 재정이 무너진다.
빚은 자산이 아니라, 가난의 씨앗이다.

4. 소득 외 수입원이 없다
월급 하나에만 의존하며, 그 외의 수입을 만들 생각을 하지 않는다. 퇴근 후엔 쉬기에 바쁘고, 투자나 공부는 ‘나중에’로 미룬다.
월급이 멈추면 모든 게 멈추는 구조. 진짜 부자는 수입의 ‘길’을 여러 개로 나눈 사람이다.

많이 버는 게 곧 부유함을 보장하진 않는다. 가난은 수입의 문제가 아니라, 관리의 문제다. 돈을 다루는 방식이 바뀌지 않으면, 아무리 고소득이어도 불안한 삶은 계속된다.
지금의 지출이 미래의 여유를 갉아먹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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