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니 따라간 시험장에서 ‘멘사’ 회원이 되다
배우 하연주는 대한민국 연예계 대표 ‘뇌섹녀’로 꼽힌다. 그의 멘사(Mensa) 회원 합격 스토리는 독특하다. 원래는 언니가 멘사 시험을 본다기에 단순한 호기심으로 따라갔다가, 별다른 준비 없이 응시했음에도 한 번에 합격했다. 하연주의 공식 IQ는 156으로, 전 세계 인구 상위 2%에 해당하는 수치다. 본인도 합격 소식을 듣고 “전산 오류인 줄 알았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언니 역시 “덕분에 사람들이 다르게 보지 않겠느냐”며 흐뭇해했다고 전해진다.

연기 위해 대학 포기, ‘뇌섹녀’ 이미지의 변화
하연주는 원래 배우로서의 길에 집중하기 위해 대학 진학까지 포기했다. 데뷔 초에는 ‘철없는 부잣집 딸’, ‘화려한 연예인’ 등 밝고 가벼운 역할을 주로 맡았다. 그러나 멘사 회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뒤로는 의사, 형사 등 전문직 캐릭터를 자주 연기하게 됐다. 실제로 “멘사 회원이라는 타이틀이 내 이미지를 바꿨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배우’라는 새로운 타이틀이 붙으며, 대중의 시선도 달라졌다.

5년 만의 복귀, 그리고 촬영장 사고
2025년 하연주는 KBS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로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이 작품은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헤어진 자매가 다시 만나 파국으로 치닫는 비극적 가족사를 그린다. 하연주는 ‘일일드라마의 여왕’ 이소연과 친자매이자 고부 간(!)을 연기하며 극의 중심축을 맡고 있다. 최근 촬영 중 맞는 장면을 반복하다 머리가 찢어져 세 바늘을 꿰매는 부상을 입었지만, “연기자의 몫”이라며 프로다운 태도로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 모자를 쓰는 신 덕분에 반창고가 드러나지 않아 불행 중 다행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멘사 회원 배우들의 세계, 그리고 하연주의 위치
연예계에는 하연주 외에도 멘사 회원으로 알려진 배우들이 있다. 서울대 출신 지주연, 배우 이시원, 아나운서 박신영 등도 멘사 회원 자격을 갖고 있다. 하지만 하연주는 ‘멘사 회원’과 ‘연기자’라는 두 가지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융합한 대표적인 인물로 꼽힌다. 그는 “지능지수는 타고나는 것도 있지만, 꾸준한 자기계발과 도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해왔다.

지성과 열정, 그리고 앞으로의 행보
하연주는 멘사 회원이라는 수식어에 안주하지 않고, 연기자로서 꾸준히 다양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예능, 드라마, 라디오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 중이며, SNS를 통해 독서와 자기계발에 힘쓰는 일상도 공개하고 있다. 그는 “멘사 회원이란 타이틀이 내 인생을 바꿨지만, 진짜 중요한 건 배우로서의 성실함과 열정”이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연기와 지성 모두를 겸비한 배우로 남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요약
배우 하연주는 언니를 따라 멘사 시험에 응시했다가 IQ 156으로 한 번에 합격한 ‘뇌섹녀’다. 멘사 회원으로 알려진 뒤 전문직 역할로 이미지가 바뀌었고, 2025년 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로 5년 만에 복귀했다. 촬영 중 부상에도 불구하고 프로다운 태도로 연기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성과 열정을 모두 갖춘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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