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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난 신도시인데 ”15년째 제자리” 건설사들이 132억 포기했다는 ‘이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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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트램, 본격 추진에도 ‘시공사 유찰’ 암초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의 최대 숙원 사업인 동탄트램이 2025년에도 여전히 시공사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09년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확정된 이래 15년째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지 못한 채, 최근에도 입찰이 유찰되는 등 난항이 계속되고 있다. 화성시는 2025년 하반기 우선시공 구간 착공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시공사 선정 절차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사업성 부족과 공사비 부담 등 현실적 문제로 인해 참여 업체가 좀처럼 나타나지 않고 있다.


입찰 유찰, 왜 반복되나

화성시는 2025년 4월, 동탄트램 1단계 건설공사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으나, 마감일까지 참가 의사를 밝힌 시공사가 한 곳도 없었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유찰이다. 업계에서는 공사 기간과 공사비에 비해 사업성이 낮다는 점, 그리고 최근 자재값 상승과 인건비 인상 등으로 인해 실제 공사비가 더 필요할 것이란 우려가 크다. 화성시는 기본설계에 2025년 기준 노무비와 제경비 단가를 추가 반영해 총사업비를 132억 원 증액했지만, 여전히 시공사들의 관심을 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동탄트램 사업 개요와 추진 현황

동탄트램은 화성 신안동부터 장지동, 수원 영통동, 화성 방교동 일대 31.55km(33개 역)를 잇는 대형 도시철도 프로젝트다. 1단계 사업은 병점역~동탄역(17.82km), 망포역~방교동(13.73km) 구간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총사업비는 약 6114억 원에 달하며, 2028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트램이 개통되면 동탄호수공원 인근 아파트 등에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 동탄역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행정절차와 사업 전략, 변화의 조짐

화성시는 국토교통부, 조달청,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사전 행정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2025년 4월 공식 입찰공고를 냈다. 이번 입찰은 기술형 입찰 방식으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모두 평가해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조달청의 ‘기술형입찰 사전검토제도’와 발주 서류 사전 준비 등으로 행정 소요 기간을 3개월 이상 단축하는 등 사업 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적격자가 선정되는 즉시 우선시공 구간부터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사업성 부족, 건설사 외면의 현실

업계에서는 동탄트램의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트램이 지상으로 다니는 만큼 공사 자체가 쉽지 않고, 자재값과 인건비 상승까지 겹쳐 실제 공사비가 더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당초 컨소시엄에 참여하기로 했던 주요 건설사들도 잇따라 입찰을 포기했다. 화성시는 사업비 증액 등 대책을 내놨지만, 건설사들은 추가적인 보완책 없이는 참여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주민들의 기대와 우려, 교통혁신의 열쇠

동탄2신도시 주민들은 분양가에 이미 광역교통개선대책분담금이 포함돼 있었던 만큼, 트램 사업이 조속히 추진되길 바라고 있다. 트램이 개통되면 동탄역, GTX-A 등 주요 광역교통망과의 연계가 한층 강화돼 출퇴근 시간과 생활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트램 개통 시 교통영향권 내 28만 명의 평균 통행시간이 42분에서 27분으로 약 38% 단축될 것으로 예측했다.


화성시의 대응과 향후 전망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동탄트램은 단순한 교통 인프라 확충을 넘어 시민들의 일상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핵심 사업”이라며, “사전검토제도 도입과 공사비 현실화 등 선제적 조치로 착공까지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화성시는 2025년 하반기 우선시공 구간 착공을 목표로, 8월 재입찰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나 업계의 참여를 이끌어낼 추가 대책과 사업성 보완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15년 숙원 사업의 완성까지는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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