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터밤 여신’으로 불리는 가수 권은비(29)가 최근 SNS를 통해 워터밤 공연 전 식단을 공개하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공개된 식단에는 삼각김밥, 요거트와 함께 일반 계란 대신 메추리알이 포함되어 눈길을 끌었는데요.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노출이 많은 워터밤 의상을 고려한 그녀의 선택에는 어떤 특별한 이유가 숨어 있을까요? 오늘은 권은비가 메추리알을 택한 이유와 그 효능, 그리고 섭취 시 주의사항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권은비가 ‘메추리알’을 선택한 세 가지 이유

적은 양으로도 효과적인 단백질 보충과 포만감 제공
메추리알은 작지만 뛰어난 단백질 공급원입니다. 한 알(약 9g)당 단백질 1.2g, 열량 14~16kcal로, 다섯 알만 섭취해도 약 6g의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어 근육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이는 다이어트 중이거나 운동량이 많은 사람들에게 매우 효율적인 영양 공급 방식입니다. 적은 양으로도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해 포만감을 느낄 수 있으므로, 불필요한 칼로리 섭취를 줄이면서 체력 관리가 필요한 권은비와 같은 아티스트에게 안성맞춤인 선택입니다.

지방 대사와 두뇌 기능에 필수적인 콜린이 풍부합니다.
메추리알 노른자에는 콜린이라는 중요한 수용성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콜린은 비타민 B군과 유사한 역할을 하며, 우리 몸의 지방 대사, 두뇌 기능 활성화, 그리고 세포막 유지에 필수적인 성분입니다.
이집트 자가지그대 체육학과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콜린을 꾸준히 섭취한 사람의 BMI(체질량지수)가 약 12% 감소했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이는 메추리알이 단순히 단백질 공급원을 넘어, 체지방 관리와 전반적인 신체 기능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일반 계란보다 낮은 지방 및 콜레스테롤 부담입니다.
메추리알은 일반 계란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방 함량이 적고 콜레스테롤 부담이 낮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국민대 과학기술대학 식품영양학과 이정숙 교수는 “메추리알은 계란 크기의 5분의 1에 해당하지만, 영양소는 풍부하다”고 설명하며 하루 다섯 알 정도 섭취를 권장했습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메추리알은 다이어트 중이거나 콜레스테롤 수치에 민감한 사람들도 비교적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으며, 건강을 챙기면서도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메추리알은 분명 좋은 식재료지만,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은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노른자에 풍부한 황 성분이 장 운동을 과도하게 자극하여 설사를 유발하거나, 장내 미생물 균형을 깨뜨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삶은 메추리알은 실온 보관 시 부패 위험이 높으므로, 반드시 삶은 후 두 시간 내에 냉장 보관하고 3일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껍질을 깐 메추리알은 산소와 세균 접촉이 빨라 더욱 빨리 부패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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