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후에 도태되는 건 능력보다 태도의 문제일 때가 많다. 특히 그 사람의 ‘말’에는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가 고스란히 묻어난다.
듣는 사람은 불편한데, 말하는 사람은 그걸 모른다. 노후에 외면받고 뒤처지는 사람들은 대체로 이런 말습관을 갖고 있다.

1. “내가 너만 했을 땐 말이야”
자신의 과거를 끊임없이 들먹이며 현재를 평가한다. 경험을 나누는 게 아니라, 비교하고 깎아내리기 위한 말로 바뀐다. 시대가 변했음을 인정하지 않고, 옛 기준으로만 세상을 재단하면 듣는 사람도 점점 멀어진다.

2. “그건 안 돼, 안 해봤어”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는 사람에게 무조건 부정부터 말한다. 변화에 대한 두려움이 말로 먼저 튀어나온다. 결국 이 말은 자신의 한계를 스스로 고착화시키는 셈이다. 도태는 능력이 아닌, 열려 있지 않은 태도에서 시작된다.

3. “내가 뭘 하겠니, 이 나이에”
자신을 지나치게 낮추고 가능성을 스스로 차단한다. 기회가 와도 ‘나는 안 될 거야’라고 선을 그어버린다. 나이는 단지 숫자일 뿐인데, 그 숫자에 갇혀 살아가는 말습관이 도태를 부른다.

4. “지금까지도 이렇게 살아왔어”
변화를 요구받으면 과거를 들이밀며 버틴다. 한결같음이 아니라 고집이 문제다. 삶은 계속 바뀌는데 자신만 그 자리에 멈춰 있으면, 결국 세상에서 소외될 수밖에 없다.

말은 곧 태도다. 어떤 말이 자주 입에 붙어 있는지 보면, 그 사람의 미래가 보인다. 스스로를 닫는 말은 관계도, 기회도 막아버린다.
노후를 더 단단하게 살고 싶다면, 말버릇부터 바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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