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트 가서 애호박 보이면 당장 사세요” 한의사는 장 볼 때 이것부터 집습니다
시장이나 마트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애호박, 가격도 착하고 요리도 손쉽죠.
그런데 알고 보면, 이 평범한 채소 하나가 속 편하게 살고 싶은 중장년층에게 꼭 필요한 ‘자연 속 약재’ 같은 존재라는 거, 아셨나요?
실제로 한의사들 중에는 장 보러 가면 애호박부터 꼭 챙긴다는 분들도 있을 만큼 장 건강과 몸의 열 조절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애호박이 좋은 이유, 단순히 저칼로리 때문이 아닙니다
애호박은 수분 함량이 많고 칼로리는 낮아서 다이어트 식단으로도 자주 활용되죠. 하지만 진짜 장점은 따로 있어요.
위와 장을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음식물이 부드럽게 흘러가게 도와주고, 속 열을 내려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위장이 약하거나 입이 자주 마르고, 얼굴에 열이 잘 오르는 분들에겐 딱 좋은 식재료예요. 몸 안의 노폐물도 자연스럽게 배출해주니 부종에도 효과가 있고요.

어떤 식으로 먹으면 가장 좋을까요?
한의사들은 애호박을 찌개나 볶음으로만 먹기보단, 살짝 데쳐서 나물처럼 무쳐 먹는 걸 추천하기도 해요.
익히되 너무 오래 익히지 않는 게 포인트죠. 삶거나 찐 다음, 참기름 한 방울에 소금만 살짝 넣어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고기 요리와 곁들이면 속이 덜 부담스럽고, 소화도 훨씬 잘된다는 말도 많아요.

장이 약해 자주 더부룩한 분들께 특히 좋아요
40~50대가 되면 체내 열 조절도 잘 안 되고, 속이 자주 답답하거나 묵직해지기 쉬워요.
애호박은 성질이 부드럽고 따뜻하지도 차갑지도 않아 누구나 편하게 먹을 수 있고, 장 점막을 부드럽게 보호해주기 때문에 특히 장 건강이 약한 분들께 잘 맞는 식재료입니다.
화장실을 자주 들락날락한다거나 변비와 설사를 반복하는 분들에게도 무척 좋습니다.

살 때는 색과 무게만 잘 보세요
애호박은 너무 크거나 무른 것보다, 손에 들었을 때 묵직하고 단단한 걸 고르는 게 좋습니다. 껍질은 매끈하고 연둣빛이 선명해야 하고요.
냉장 보관보다는 가능한 한 빠르게 조리해서 먹는 게 가장 좋은데, 많이 사셨다면 데쳐서 냉동 보관해도 식감과 영양이 꽤 잘 유지됩니다.

정리하자면요
애호박은 장과 위에 부담을 주지 않고 속 열을 자연스럽게 내려줍니다
나물, 찜, 찌개 어디든 잘 어울리고 조리법도 다양해요
장이 약하거나 속이 자주 더부룩한 분들께 특히 잘 맞습니다
무겁고 단단한 애호박을 골라야 식감과 맛이 더 좋습니다
냉동 보관도 가능하니, 제철일 때 넉넉히 사두셔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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