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에 케일을 넣어보세요. 그거 먹고 저희 딸 몇 년 동안 병원 한 번 간 적 없습니다
한때 입맛 타던 어린 딸이, 병원에 갈 일이 크게 줄어든 비밀은 다름 아닌 홈메이드 케일 쿠키였습니다. 건강에 좋다는 건 알지만 쓴맛 때문에 잘 먹지 않는 케일, 쿠키와 만나자 오히려 더 잘 먹게 되더라고요. 오늘은 딸의 면역력 강화와 간식 만족도를 모두 챙겨준 케일 쿠키의 노하우와 이유를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케일이 어린이 건강에 왜 좋을까?
케일은 녹황색 채소 중에서도 특히 영양가가 풍부한 식품입니다. 비타민 A·C·K, 칼슘, 철분, 식이섬유가 많아 어린이 성장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고,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과 플라보노이드는 염증을 줄여 장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이런 효능들은 장 트러블, 잔병치레를 줄이고 피로 회복 능력까지 높여, 건강한 어린이의 중심에 케일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죠.
케일 분말 쿠키, 실제로 맛있나요?
실제로 케일 분말을 쿠키 반죽에 3~5% 정도 섞어 굽는 것이 가장 맛과 건강 밸런스가 좋은 방법입니다. 이 비율이면 특유의 쓴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으면서도 은은한 녹색빛과 구수한 향이 더해져, 아이들 입맛에도 잘 맞습니다.
우리 딸도 처음엔 ‘이건 무슨 녹색 알맹이야?’라며 경계했지만, 한 입 두 입 먹다 보니 이젠 간식으로 직접 찾아 먹을 정도예요.
케일 쿠키, 집에서 쉽게 만드는 법
재료 (20장 기준)
박력분 150g
케일 분말 또는 곱게 다진 생케일 5g
무염 버터 60g
설탕 50g
달걀 1개
베이킹파우더 1/2작은술
우유 또는 두유 2큰술
만드는 방법
실온에 둔 버터와 설탕을 섞어 크림처럼 부드럽게 만듭니다.
달걀을 넣고 잘 섞은 뒤, 체에 내린 밀가루·베이킹파우더·케일 분말을 넣어 반죽합니다.
우유를 더해 반죽을 한 덩어리로 만든 후 냉장고에서 30분 휴지합니다.
반죽을 0.5cm 두께로 펴서 틀로 찍어내고, 170도로 예열한 오븐에 12~15분간 구워줍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워, 녹색 쿠키지만 어른도 아이도 즐기기 좋아요.
우리 아이 식습관에 케일 쿠키가 어떻게 도움이 되었을까?
거부감 줄이기
케일의 쓴맛이 쿠키 속에 녹아들면서 자연스럽게 채소에 대한 편견이 사라졌어요.
면역력 증진
비타민 A와 C가 풍부해 감기나 바이러스 감염도 줄어든 듯합니다.
장 건강에 긍정적인 변화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변비나 복통이 확연히 줄었고, 배변도 규칙적으로 바뀌었어요.
건강한 간식 습관 형성
단맛은 줄이고 영양은 늘린 쿠키라 과자 대체 간식으로도 부담 없이 챙겨줄 수 있었습니다.
우리 가족도 처음엔 ‘케일 쿠키?’라며 반신반의했지만, 지금은 냉동해두고 꺼내 먹는 상비 간식이 되었어요. 남는 케일을 활용하는 데도 좋고, 무엇보다 아이가 병원을 멀리하게 된 지금, 그 작은 습관의 힘을 새삼 실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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