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대기업보다 훨씬 많이 버는데” 아무도 안 한다는 타워크레인 기사의 연봉

연예세상모든이야기 조회수  


고층 타워크레인 기사, 얼마나 버나?

고층 타워크레인 기사는 대한민국 건설 현장의 필수 인력 중 하나로 극한 작업 환경과 높은 책임감을 요구받는 직종이다.
2025년 기준, 전국적으로 고층 타워크레인 기사들의 기본 월급은 경력과 소속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월 500만 원대 초중반(516만~524만 원)**이 가장 일반적이다. 이 임금에는 시급, 기본급, 교통비, 체력 단련비, 위험수당, 면허 수당, 상여금 등이 모두 포함된다.

빠르게 숙련도를 쌓고 실력이 인정되는 기사라면 현장과 추가 수당, 야간·휴일 근무 가산금 등까지 더해져 월 실수령액이 훨씬 높아질 수 있다. 대규모 현장이나 대형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숙련 기사들은 월 600만~1,000만 원을 받기도 한다.


‘월례비’라는 관행, 또 다른 고수입의 실상

공식 급여 외 타워크레인 기사 업계에는 이른바 ‘월례비’라는 페이가 또 있다. 월례비는 현장에서 기사에게 추가로 건네는 비공식 수당 성격의 돈이다. 대부분의 기사들이 이 월례비를 관행적으로 받는 경우가 많으며, 2025년 기준 주요 현장에서는 월 600만~1,000만 원의 월례비가 지급되기도 한다.

상위권 기사들은 연간 1억에 달하는 월례비를 수령한 사례도 있을 정도다. 월급과 월례비가 합쳐지면 많은 경우 한 달에 1,000만 원에서 2,000만 원 이상을 실수령하기도 한다.


어째서 이런 고수입이 가능한가?

이렇게 고수입이 보장되는 배경에는 타워크레인 기사라는 직업만의 환경적 특수성, 그리고 불법·관행적 구조가 함께 맞물려 있다.

  • 고소작업의 극한 환경: 타워크레인 조종석은 지상 100m 이상의 고층에 위치해 있다. 폭염·혹한·강풍에 직접 노출되며, 작업 도중에는 거의 크레인 아래로 내려가지 못한다. 화장실이 급해도 크레인에서 내려오기 어렵고, 도시락·생리현상까지 모두 그 자리에서 해결해야 한다.
  • 조종실의 좁은 공간: 조종석은 매우 작아 몇 시간, 때로는 하루 10시간 넘게 같은 자세로 버티며 집중해야 한다.
  • 현장 영향력: 크레인 작업 중단은 건설 전체 일정에 큰 타격을 준다. 이 때문에 현장에서는 기사와의 갈등을 피하려 조건을 맞춰줄 수밖에 없고, 이런 구조가 기사들의 임금과 월례비 ‘우위’를 낳게 된다.
  • 고위험·중책: 조종미숙이나 단 한 번의 실수도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현장의 책임감과 압박은 타 직종과 비교가 안 될 정도다.

현장 상황과 지역에 따른 임금 편차

수도권 대형 현장이나 노조활동이 활발한 경우 더 많은 수입이 가능하다. 경력이나 기술, 현장의 요구도에 따라 월 600만~2,000만 원 이상까지 벌 수 있다. 지방의 중·소 현장에서는 수도권보다 임금·수당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그 역시 일반 장비운전직 직종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이다.


타워크레인 기사, 진입 장벽과 극한 노동의 대가

이 직업은 단순히 고소득만 보고 도전하기엔 만만치 않은 진입장벽이 있다.

  • 조종면허 필수: 타워크레인 조종 자격증 취득이 필요하며, 신입은 낮은 급여부터 시작해 경력을 쌓아야 한다.
  • 정신적·신체적 부담: 고소공포증이 있으면 진입 자체가 불가능하다. 매일 수십 미터 상공에서 대형 장비를 조종하는 극도의 긴장·집중이 요구된다.
  • 사고 위험: 대형 인명사고의 가능성, 중대한 공정 미스 등의 부담이 늘 뒤따른다.

월례비, 불공정 구조와 사회적 논란

월례비는 법적으로는 불법 금품에 해당된다. 최근 정부와 각 건설사, 업계에서는 이런 관행 철폐를 강하게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실무에서는 여전히 월례비를 관행으로 삼는 현장이 적지 않다. 월례비를 놓고 기사와 시공사 사이에서 갈등이 일어나거나, 거부 시 작업을 의도적으로 지연하는 등의 문제도 이어지고 있다.

현 정부와 건설노조 간 갈등, 일괄 처벌 등 시스템이 변화 중이지만, 현실에서 ‘타워크레인 기사=고소득 극한노동’이라는 공식은 여전히 유효하다.


고소득의 이면에는 위험과 고통, 그리고 특별한 기술의 가치

2025년 대한민국의 고층 타워크레인 기사 월급은 기본급 기준 월 500만 원 초중반이 보통이고, 각종 수당·월례비까지 합치면 월 1,000만~2,000만 원 이상을 실수령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그러나 이 수입에는 고공 작업이 주는 극한의 위험, 정신적 신체적 소진, 제도 변화와 불법적 관행의 불안정성까지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하늘 위에서 일하는 고소득자”라는 타이틀 뒤에는 매일 생명과 싸우는 현장의 긴장, 기술과 책임의 대가가 자리하고 있음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php echo do_shortcode('[yarpp]'); ?>

관련 기사

author-img
연예세상모든이야기
CP-2025-0104@fastviewkorea.com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연남동실내데이트코스 비오는날 갈만한곳 레인리포트 브리티시
  • "팰리세이드 긴장해야겠네"…연비까지 잡은 풀사이즈 SUV 출시
  • 국내 여행 세종 조치원 가볼 만한 곳 조치원 문화정원
  • 시상식에서 상받고 알려지지 않은 가족사 밝혀 모두를 울린 신인 배우
  • 이혼한 전남편의 친구와 결혼한 여배우의 사연
  • 최초 공개된 김혜자의 미모의 손녀의 깜짝 놀랄 정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윤석열은 왜 구치소에서 ‘속옷’ 차으로 바닥에 누웠나?
    윤석열은 왜 구치소에서 ‘속옷’ 차으로 바닥에 누웠나?
  • 지금의 라면이 2007년 이후 더 맛이 없어진 이유…’이게’ 없다
    지금의 라면이 2007년 이후 더 맛이 없어진 이유…’이게’ 없다
  • 여름철 모기가 더 이상 보이지 않은 ‘섬뜩’한 이유
    여름철 모기가 더 이상 보이지 않은 ‘섬뜩’한 이유
  • 이게 한국 드라마라고? 1분 예고편으로 美 드라마 능가했다 난리난 신작
    이게 한국 드라마라고? 1분 예고편으로 美 드라마 능가했다 난리난 신작
  • “벤츠 전기차 실패 인정” 최대 2천만원 인하… 전략 수정 불가피
    “벤츠 전기차 실패 인정” 최대 2천만원 인하… 전략 수정 불가피
  • “8기통 제네시스 부활하나?” 마그마 레이싱 V8 엔진 첫 시동
    “8기통 제네시스 부활하나?” 마그마 레이싱 V8 엔진 첫 시동
  • “상반기만 17조 손실” 닛산 이어 르노까지… 신규 채용 전면 중단 선언
    “상반기만 17조 손실” 닛산 이어 르노까지… 신규 채용 전면 중단 선언
  • “한국차 무관세 종결” FTA 효과 없어졌다… 현대차·기아 주가 급락!
    “한국차 무관세 종결” FTA 효과 없어졌다… 현대차·기아 주가 급락!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윤석열은 왜 구치소에서 ‘속옷’ 차으로 바닥에 누웠나?
    윤석열은 왜 구치소에서 ‘속옷’ 차으로 바닥에 누웠나?
  • 지금의 라면이 2007년 이후 더 맛이 없어진 이유…’이게’ 없다
    지금의 라면이 2007년 이후 더 맛이 없어진 이유…’이게’ 없다
  • 여름철 모기가 더 이상 보이지 않은 ‘섬뜩’한 이유
    여름철 모기가 더 이상 보이지 않은 ‘섬뜩’한 이유
  • 이게 한국 드라마라고? 1분 예고편으로 美 드라마 능가했다 난리난 신작
    이게 한국 드라마라고? 1분 예고편으로 美 드라마 능가했다 난리난 신작
  • “벤츠 전기차 실패 인정” 최대 2천만원 인하… 전략 수정 불가피
    “벤츠 전기차 실패 인정” 최대 2천만원 인하… 전략 수정 불가피
  • “8기통 제네시스 부활하나?” 마그마 레이싱 V8 엔진 첫 시동
    “8기통 제네시스 부활하나?” 마그마 레이싱 V8 엔진 첫 시동
  • “상반기만 17조 손실” 닛산 이어 르노까지… 신규 채용 전면 중단 선언
    “상반기만 17조 손실” 닛산 이어 르노까지… 신규 채용 전면 중단 선언
  • “한국차 무관세 종결” FTA 효과 없어졌다… 현대차·기아 주가 급락!
    “한국차 무관세 종결” FTA 효과 없어졌다… 현대차·기아 주가 급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