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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명 대피, 실종자 다수” 생각보다 엄청 심각하다는 경남 폭우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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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우, 경남을 뒤덮다

2025년 7월, 경남 일대에 역대급 폭우가 쏟아지며 지역을 초토화시켰다. 산청, 합천, 창녕, 밀양 등지에서는 시간당 80mm가 넘는 장대비가 이어지며 단 며칠 만에 누적 강수량 600mm~760mm를 기록한 곳이 속출했다. 지리산, 산청, 창녕 곳곳은 침수와 산사태로 인해 하천이 넘치고, 교통과 치안, 전기‧통신 등 도시 인프라까지 마비되는 국가적 재난 상황을 겪었다.


인명피해, 한순간 위기로 내몰린 일상

집중호우가 이어진 7월 18~19일 사이, 경남에는 산사태와 하천 범람, 축사 붕괴 등 돌발적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산청군 산촌의 주택들이 토사에 휩쓸려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합천, 창녕 등 하천 인근 지역은 갑자기 불어난 물로 인해 주민들이 짐 하나 못 챙기고 대피해야 했다. 이번 폭우로 경남 전체에서 공식적으로 4명~5명의 사망자와 다수의 실종‧심정지자가 발생했고, 지금도 구조대의 수색·구호 활동이 밤낮 없이 이어지고 있다. 주요 현장에서는 긴급 대피령이 발령되어 수천 명이 임시 대피소로 이동했다.


산사태·하천범람·침수 ‘3중 재난’의 파장

산청, 함양, 창녕 등 산간과 하천변에는 연쇄적인 산사태와 토사 붕괴, 하천 범람 등 다양한 피해가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났다. 남강, 가화천, 대국천 등 주요 하천이 넘치며 초등학교와 마을 대부분이 침수됐고, 도로, 지하차도, 농경지, 주택 등 광범위한 침수 피해로 지역사회 기능이 마비됐다. 지하도로와 저지대는 물론, 많은 농가 비닐하우스와 축사, 산업시설도 한꺼번에 잠기거나 토사에 파묻혀, 주민들은 밤새 긴급 대피를 반복해야 했다.


이재민, 농가·농작물 피해로 번진 생계 위기

폭우의 피해는 단순한 시설 파손을 넘어, 이재민 폭증, 농산물 대량 유실, 농가 파산 위험 등 현실적 생계 위기로 이어지고 있다. 7월 19일 기준 경남에서 7,000명 이상이 집을 등지고 체육관 등 임시대피소로 이동했다. 주요 농작물(풋고추, 깻잎, 딸기, 벼, 토마토 등)과 하우스 시설 피해 면적이 581ha를 넘었으며, 침수·유실 피해액만 100억 원에 육박하고 있다. 비닐하우스 붕괴, 가전‧생활용품 손실, 도로망 단절 등으로 생활기반 자체가 무너진 농촌 마을도 적지 않다.


현장 대응과 주민의 혼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소방 당국은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올리고 재난 컨트롤타워를 가동했다. 진주 남강댐 등 주요 댐에서 방류가 시작돼 추가 피해가 우려되었고, 소방차‧경찰‧군 병력이 즉각 투입되어 구조·구호 활동에 총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물난리와 더불어 교통두절, 통신장애, 고립 마을 증가는 피해 지역 일상에 극심한 혼란을 남겼다. 많은 시민과 학생, 노인은 주민대피령 하에 자정 넘도록 안전한 곳을 찾아야 했고, 주요 지역 하천변에는 홍수경보가 유지되며 주민들의 불안감도 컸다.


기후변화 속 반복 위기와 장기 과제

이번 경남 폭우는 예측 불가능한 집중호우, 잦은 산사태, 하천 범람 등 이상 기후의 전형을 보여준 사례로 기록된다. 피해가 잠잠해지더라도, 주택·농작물 복구, 먹거리 지원, 침수 시설 수리, 산사태 위험 지역 추가 조사, 농수로·제방 재정비, 교통 재건 등 사회 전체에 걸친 장기 복구 작업이 시급하다. 재해 취약지 실시간 경보 시스템 구축, 예방형 배수‧하천·산사태 관리정책, 재난대응 인프라 확충이 주민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필수 조건임을 모두가 체감하고 있다.


경남 폭우가 남긴 냉정한 경고

2025년 경남의 수해는 단기간에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는 기후재난의 무서운 현실을 보여줬다.
생명이 위협받고, 마을과 가족이 단숨에 흩어질 수 있는 위기에서 우리는 더이상 “기후 이변”을 특별한 일로 치부할 수 없다.
이번 참사에서 드러난 허점을 계기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주민 모두가 실질적이고 선제적인 재난대응 체계와 삶터회복 로드맵을 진지하게 준비해야 한다.
함께 일어설 수 있는 공동체 연대, 빠른 피해 복구와 예방, 그리고 안전한 미래를 위한 선택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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