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 시절의 이별, 아버지와의 단절
배우 홍은희는 9살 때 부모님의 이혼으로 아버지와 이별해야 했다. 평생 아버지의 빈자리를 품은 채, 어머니와 함께 씩씩하게 성장할 수밖에 없었다.

사춘기와 꿈, 어머니를 위한 책임감
방황할 만한 시기에도, 홍은희는 어머니를 도우며 조숙하게 성장했다. 어렵사리 배우의 꿈을 지켰고, 어머니에 대한 의리가 인생의 중요한 기준이 되었다.

대학 입학의 벽, 아버지에게 연락한 순간
서울예술대학교 입학을 앞두고 등록금 문제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아버지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냉정한 거절만이 돌아왔다. 이 일로 두 사람의 인연은 완전히 끊겼다.

결혼식에서의 빈 자리, 가장 아픈 선택
결국 홍은희는 자신의 결혼식에 아버지를 초대하지 않았다. 그때 “엄마와의 의리가 더 중요했다”며 아버지를 외면하는 선택을 했고, 이 결정이 곧 불효였음을 뒤늦게 깨달았다.

상처와 후회, 진심 어린 고백
그는 결혼식 영상만 봐도 죄책감이 올라온다고 털어놨다. 어릴 때 받았던 상처와, 단단히 닫았던 마음의 문을 조용히 반성하게 됐음을 밝힌다.

우연한 재회, 가족에 대한 새로운 시선
아이가 태어난 뒤, 남편(유준상)과 함께 아버지가 살고 있는 정읍 내장산 인근을 우연히 지나면서 재회의 기회가 찾아왔다. 멀리서 다가오는 모습만으로도 ‘아버지임을 직감했다’고 회고했다.

화해의 첫걸음, 용서와 이해
홍은희는 이후 아버지와 화해의 시간을 가졌다. 긴 세월이 지나 돌고 돌아 만난 가족의 소중함, 그리고 이해와 용서의 과정이 그녀의 성숙한 인생관을 완성했다.

홍은희의 데일리 패션 스타일
평소 그녀는 심플하고 단정한 캐주얼 룩을 즐긴다. 기본 티셔츠와 슬림한 팬츠, 베이지 계열 아우터 등으로 차분하면서도 미니멀한 스타일을 선보인다. 소박하지만 세련된 분위기가 드러난다.

공식 석상에서의 우아한 스타일
각종 시상식이나 행사에서는 모던한 원피스, 뉴트럴 톤 수트, 볼드 이어링 등 우아하면서도 세련된 룩을 연출한다. 과장되지 않으면서도 포인트가 살아있는 패션 감각이 돋보인다.

아이 엄마로서의 실용·내추럴 패션
일상에서 그는 특별히 편안함과 실용성을 강조한 내추럴 스타일을 즐긴다. 루즈핏 니트, 플랫슈즈, 내추럴웨이브 헤어 등 엄마로서, 배우로서, 소탈한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이 잘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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