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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까지 모두 마쳤는데 ”입주자가 한 명도 없다는” 유령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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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가구 대단지, 규모는 거대하지만 누구도 찾지 않는 유령 아파트

대구 달서구 상인동에 위치한 ‘상인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최고 29층, 9개 동, 총 990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2024년 4월 준공되었다.
하지만 준공 후 여러 달이 지났음에도 입주자가 한 명도 없고, 분양 실적도 거의 없는 ‘무분양’ 상태가 지속되면서 지역사회와 부동산 시장에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아파트는 대구 달서구 내에서 공급된 대단지 중 하나로, 부동산 침체의 상징처럼 여겨지고 있다.


분양 부진의 핵심 원인: ‘비역세권+고분양가’의 폭탄

상인 푸르지오 센터파크의 분양 실패는 단순한 공급 과잉 문제가 아니다.
먼저, 해당 단지는 대구 지하철 1호선 상인역에서 약 1.3km 떨어진 ‘비역세권’ 입지이며, 주변 인프라와 교통 접근성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평가를 받는다.

둘째, 분양가는 인근 기존 단지 대비 최대 1억 4천만 원까지 높은 ‘고분양가’로 책정돼 실수요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실제 84㎡형 기준 분양가는 인근 매매가 대비 6,100만 원에서 1억 4,600만 원까지 차별화된 가격이었다.
달서구 H 중개사는 “온 동네가 미분양에다 ‘마이너스 프리미엄’(마피) 천지인데, 완전히 따로 노는 분양가”라며 “무슨 배짱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광범위한 대구 지역 미분양과 부동산 침체 심화

대구 전역에서 미분양 문제가 심각하다. 2024년 4월 기준 대구 미분양 주택 수는 9,667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여러 신규 단지들이 후분양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청약 경쟁률도 0.03대 1 수준으로 극도로 저조하다.
상인 푸르지오 센터파크도 후분양 일정을 소화하면서 청약 참여자가 극히 적어지고, 분양 자체가 비관적으로 평가된다.


대출과 금융 리스크, 대규모 PF 대출의 그림자

이 사업은 JB금융그룹과 DGB금융그룹 등 금융 계열사 5곳이 약 5,128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지원했다.
수분양자들이 거의 없고 분양이 늦어지면서 이자 부담은 커지고, 시행사는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다행히 주택금융공사가 PF 대출액의 90%에 대해 지급 보증을 서 금융권 손실을 막고 있으나, 보증 기관인 주금공은 향후 미분양 물량을 떠안아야 하는 부담을 지니고 있다.


황량한 단지와 지역 상권 위축, 사회적 문제로 확산

실제 현장에서는 차량은 물론 행인도 거의 보이지 않는 등 ‘유령 아파트’ 상황이다.
공실이 장기화되자 인근 소규모 상권도 공동화되어 주변 상가와 소상공인들도 피해를 겪고 있다.
이는 지역 경제 쇠퇴의 악순환 고리를 형성하며 주민들의 삶의 질 악화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다.


분양 시기 지연과 시장 여건 악화

달서구청 관계자에 따르면, 분양 시장이 좋지 않고 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시행사가 시기를 모색하며 입주자 모집 승인 신청도 미루는 중이다.
2024~2025년 대구 부동산 시장은 지방 경기 침체, 금리 인상, 공급 과잉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극심한 침체기다.


향후 전망과 해결 방안 모색

상인 푸르지오 센터파크 같은 대규모 미분양 단지에 대해서는 정부와 금융권, 지자체가 긴밀히 협력해 신속한 분양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일부 의견은 분양가 인하, 분양 조건 완화, 입지 개선 노력, 추가 인프라 구축 등을 제안한다.
또한 준공 임박 단지에 대한 매각이나 리츠(REITs) 매입 추진도 논의되고 있다.


고분양가, 입지 한계, 부동산 경기 악재가 만든 ‘무주택’ 대단지

대구 달서구 상인동 ‘상인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대규모 공급에도 불구하고 비역세권 입지와 과도한 분양가, 그리고 장기 부동산 경기 침체의 삼중고로 인해 결국 ‘유령 아파트’로 전락했다.
분양 없는 준공, 입주자 ‘0명’ 사태는 지방 부동산 시장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사례로 평가된다.
향후 대책 마련과 분양 활성화가 늦어지면 금융 리스크 확산과 지역 경제 악화가 심화될 우려가 크다.
따라서 시장과 행정·금융당국의 신속한 대응과 실질적 해법 모색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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