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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배 또 놓쳤다..” 한국 땅 인근에서 북한의 소형 목선 무려 3척이나 놓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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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소형 목선 3척, 한국 땅 인근서 연속 발견된 이유와 해상 경계의 현실

동해상에서 연달아 등장한 북한 무인 목선

2025년 7월 중순, 동해 북방한계선(NLL)과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북한의 소형 무인 목선 3척이 잇따라 발견되어 현장에서 파기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들 선박은 대부분 침수 및 파손이 심각했고, 내부에는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신속히 조사를 진행한 뒤 대공 위협이나 침투 흔적이 없는 것으로 결론짓고, 야간 조류나 기상 악화로 위험한 상황이 우려되어 가까운 해상에서 폐기 처분을 단행했다.


군 당국의 해상 경계작전과 처리 과정

발견 경위 및 선박 상태

  • 13일 오전 1시 18분 동해 NLL 북쪽 1.1km 해상에서 첫 번째 무인 목선이 최초 포착됐고, 이 선박은 조류에 휩쓸려 한 시간 뒤 NLL을 넘어 남하했다.
  • 이후 울릉도 북쪽 13km 해상에서도 추가로 2척의 유사 목선이 연달아 발견됐다.
  • 발견 당시 모든 목선은 침수 상태가 심각했고, 내부에 기승 선원이나 별다른 짐은 없었다.

군의 신속한 판단- 파기 이유

군 당국은 해당 목선이 인위적으로 파손되었거나 대공 위협 및 침투 목적이 없는 사실을 확인, 만약 그냥 방치하면 남측 어선이나 상선과 충돌 위험이 높아진다고 판단했다. 이 때문에 수중 인양이나 예인이 어렵다고 보고 현장에서 파기(충파) 방식으로 폐기했다.


북한 소형 목선, 왜 남쪽으로 흘러왔나

표류- 사고- 기계 고장 등 다양한 원인

  • 북한 해상에서의 어로 작업 중 기상 악화나 엔진 고장, 기계적 결함으로 목선이 통제 불능 상태에 빠져 조류를 타고 남하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 북한 어선들은 선체 노후 및 저성능 장비, 노약한 엔진이 많아 표류 확률이 높다. 오랫동안 조업하며 북중 어업구역, 외해 주변을 떠돌다가 기상 변화 또는 연료 부족으로 표류하는 일이 잦다.
  • 특히 침수 상태로 발견되는 경우는 암초 충돌·파도 피해·탈출 시도 등 돌발 변수가 많은 불안정 구조 때문이다.

해상 분위기 악화와 불법 조업 증가

2025년 봄부터 여름 사이, 동해 NLL 해역은 유난히 많은 북한 어선이 조업을 위해 남하하는 일이 발생했다. 공식 확인된 불법 조업 어선만 380여 척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배 가까이 폭증했다. 이는 동해 인근에 오징어 등 어장이 크게 형성되는 한편 북한 내 어업 경쟁 심화, 중국 어선과의 조업 충돌, 북중 어업협정 등 복합적 요인이 작동한 결과다.


군사 경계와 해상 충돌 방지의 딜레마

군 당국의 대공위협 판단과 비판

현재 한국 군은 목선 발견 시 대공 혐의점 유무를 우선 판단하되, 위험요소가 없으면 파기를 결정하고 있다. 그러나 너무 급하게 대공 판단을 내리는 것 아니냐는 내부·외부 문제제기도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남북 해상 긴장 우려, 대북 정책 영향 등 민감한 변수까지 고려한 보다 신중한 절차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반복되는 북한 목선 발견의 구조적 원인과 해법

북한 소형 목선의 연이은 표류 및 발견 사태는 단순한 단발성 사고가 아니라, 북한 어업 생태계의 빈곤과 중국 어선과의 해양 영역 갈등, 군사 경계와 법 규정, 해상 기상 변화 등 구조적 요인에서 비롯된다. 여기에 남북 간 긴장 완화라는 정부 정책적 고민, 현장 실무자의 신속한 판단, 해양 질서 유지라는 복합적 과제가 중첩되어 있다.

해상 경계에서의 사건 대응은 단순 경계 실패나 안이한 조치로만 평가할 수 없으며, 역동하는 동북아 해양 질서와 남북관계, 지역 환경 변화까지 모두 고려한 균형 잡힌 시각이 필요하다. 향후 한·중·북 어업 조정, 해상 경계체계 고도화, 생계형 어민 지원, 환경문제 공동 대응이 통합적으로 추진되어야 표류 선박과 해상 충돌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처럼, 동해를 비롯한 해상 목선 발견 사건은 한반도와 인접국 해양 환경, 해상 경계 정책, 그리고 남북 상호 신뢰 구축의 난제를 고스란히 드러내는 실증적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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