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박 SUV, YU7… 60주 대기 속 중고차 시장서 1천만 원 이상 웃돈 붙어
●신차 가격은 3,860만 원부터 시작, 중고 시세는 5,300만 원까지 치솟아
●SU7 세단 이어 YU7도 ‘가성비 프리미엄’으로 리세일 시장 휩쓸 듯
안녕하세요.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유니지(유카포스트)입니다.
샤오미가 만든 전기 SUV 하나가 중국 중고차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정식 판매 시작 한 시간 만에 무려 289,000대의 사전 계약을 받은 신형 SUV YU7이 주인공입니다. 정식 출고는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현재 중고차 시장에는 벌써 약 80대의 YU7이 다시 매물로 등장했습니다. 이른바 ‘플리핑(Flipping)’ 현상, 즉 신차를 받고 바로 되팔아 웃돈을 챙기는 방식이 본격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셈입니다.

SUV지만 한정판급 인기… ’60주 대기’가 부른 웃돈
YU7은 성능보다는 실용성, 기술력, 그리고 브랜드 신뢰도로 승부하는 모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 출시 후 폭발적인 반응은 마치 한정판 슈퍼카처럼 대기 수요를 만들었습니다. 현재 모델별 대기 기간을 살펴보면 ▲YU7 스탠다드(Standard) 57~60주 ▲YU7 프로(Pro) 49~52주 ▲YU7 맥스(Max) 41~44주 소요됩니다.

이러한 ‘1년 이상 기다려야 하는 SUV’가 된 YU7은, 중고차 시장에서 무려 1,000만 원 이상의 웃돈이 붙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 현지 중고차 시세는 약 35만~39만 위안(한화 약 6,500만~7,200만 원) 수준입니다. 반면, 신차 정가는 27만 9,900위안부터 32만 9,900위안까지(한화 약 5,200만~6,100만 원)로 책정돼 있어, 가격 차이가 최대 1,000만 원 이상 나는 셈입니다.
단순 SUV? 샤오미 팬덤과 ‘SU7 효과’가 만든 현상
이런 이상현상이 가능했던 배경엔 샤오미 SU7의 성공 사례가 있습니다. 샤오미의 첫 전기 세단인 SU7은 중국에서 1년 간 88.91%의 잔존가치를 기록하며 중국산 모델 중 리세일율 1위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SU7을 보며 샤오미 차량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고, 이는 YU7에도 그대로 투영된 상황입니다.

또한 샤오미는 단순한 전기차 제조사가 아닌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loT 연동 기술을 중심으로 사용자 경험 중심의 차량 개발을 진행한 것이 MZ세대에게 크게 어필하며, 브랜드 팬덤이 자동차 시장으로 확장되고 있는 셈입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중고 시장의 웃돈 현상이 당분간 유지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출고 물량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시점이 2026년 상반기 이후로 예상되는 만큼, 적어도 향후 6개월~1년간은 중고 시장 프리미엄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이후 생산량 확대와 함께 시장에 본격적으로 물량이 풀리면, 프리미엄은 점차 완화될 전망입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샤오미 SU7처럼 높은 잔존가치 유지는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차별화된 매력 가진 샤오미 ‘YU7’
중국 현지 시장에서 큰 인기를 자랑중인 YU7은 가격과 성능 면에서 BYD 송 플러스 EV, 지리 지커 001, 니오 ES6 등과 경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YU7은 샤오미의 스마트홈 및 스마트폰 생태계와 완전 연동 가능한 인터페이스, OTA 기반 자율주행 보조 기능 및 AI 기반 인터페이스, SU7을 통해 입증된 내구성과 리세일 가치 등을 바탕으로 차세대 대중형 전기 SUV 시장의 선두주자로 부상 중입니다.

결과적으로 샤오미는 단순히 ‘가성비 좋은 SUV’를 만든 것이 아니라, 기술력과 브랜드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자동차 소비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YU7은 ‘플리핑 대상’이 아닌 진짜 사고 싶은 차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차세대 전기 SUV입니다. 향후 YU7의 국내 출시나 글로벌 판매 계획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겠는데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드리며,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