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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철도를 가지고 싶어서 “아프리카에 무려 10조 원” 들여서 진행한 최대 규모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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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 10조 들여 진행 중”… 한국 철도 수출 사상 최대의 탄자니아 프로젝트

아프리카의 ‘기회의 땅’에 한국 철도가 달린다

아프리카 대륙의 인프라 시장은 21세기 들어 세계 경제 각축장의 핵심 무대가 됐다. 평균 연령이 불과 19세로 세계에서 가장 젊고 성장잠재력이 높은 아프리카에서는 ‘물류 혁명’이 경제의 운명을 가르는 최대 화두다. 도로망 등 기존 내륙 인프라가 워낙 취약해 대도시·항구와 내륙 오지 간 연간 12배에 이르는 물류비 격차가 존재한다.

이런 까닭에 수많은 강대국과 글로벌 건설사들이 현지 정부와 돈·기술·정치력을 앞세워 도로공사, 공항, 그리고 특히 철도 사업 유치 경쟁에 뛰어든다.


탄자니아, “역사상 최대 국가 프로젝트”로 한국 파트너 손 잡다

탄자니아 정부가 추진 중인 ‘표준궤도 철도(SGR: Standard Gauge Railway)’ 신설 프로젝트는 아프리카 인프라 시장 사상 최대, 총 10조원이 넘는 대규모 사업이다.

  • 2017년부터 단계적으로 착수, 완성 목표는 총연장 2,500km 이상.
  •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항(동부 해안)에서 내륙을 거쳐 콩고민주공화국·부룬디·르완다 등 인접 6개국을 연결, 동남부 아프리카 최대의 물류·교통 허브로 육성하는 국가적 청사진이다.

과거 탄자니아 철도의 주요 열차는 평균 시속 20~30km에 불과해 컨테이너, 곡물 등 수송이 극도로 비효율적이었다. 이로 인해 경제 성장은 물론, 자원·관광·산업의 내수 확대가 어려웠다. 그러나 2024년 4월, 한국에서 직수입한 동력분산형 전동차(E-EMU) 80량이 투입되며 아프리카 최초, 최대 시속 160km에 이르는 첨단 전기철도 시대가 마침내 개막했다.


왜 한국인가? – 철도차량·통제·운영까지 전 방위 지원

한국의 ‘풀패키지’ 수출 전략

  • 단순히 차량만 공급하는 것이 아니다.
  • 기관사 현지 교육, 철도 운영관리 시스템 및 중앙통제실(OCS) 구축, 각종 차량 정비·운영 노하우까지 ‘패키지’로 전수.
  • 한국 철도청·현대그룹·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핵심 기관과 민간기업이 컨소시엄을 이뤄 ‘철도 생태계’ 전체 수출.

2010년대 후반부터 한국은 세계시장, 특히 동남아·중앙아시아·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에 KTX, 도시철도, 전철차량, 신호·제어시스템, 유지보수까지 통합 제안을 해 온 노하우가 쌓여 있다.

기술·속도·안전성 – 아프리카 철도사 새 이정표

  • 2024년 4월, 세계 최초로 아프리카에 전기기관차-전동차 동시개통(KTX-이음급 첨단동력)
  • 160km/h 고속주행, 철로·신호·ICT 통합설비, 비상대응체계까지 제공
  • 기존 디젤 기관차와 비교불가 수준의 친환경성·정시성·수송능력 확보
  • 유지·정비 인력 양성·한국식 중앙관제, 교육훈련 프로그램 제공

현지의 체감 효과 – 진짜 변화를 시작하다

  • 다르에스살람~도도마~모로고로 등 주요 거점 도시는 물론, 아프리카 내륙 곡창지대 수송 시간이 절반 이하로 단축.
  • 콩고, 부룬디, 르완다 등 내륙국가와 항구 간 ‘철도 생명라인’ 연결. 수출입 물류비용·시간 절감 효과 엄청남.
  • 현지 실업자·청년층 수천 명이 신규 차량·철도운영 인력으로 재교육·채용.
  • 관광·자원·물류·산업의 기회비용 급감, 탄자니아·인접국 수출길 획기적 성장 가능성.

‘잘못된 인프라 외교’의 경계: 케냐-중국 사례

한국형 철도 패키지가 긍정적 반향을 얻는 반면, 아프리카 곳곳에선 ‘중국식 인프라 투자’의 부작용도 노출되고 있다.

  • 옆 나라인 케냐는 중국과 베이징 컨소시엄이 대형 철도(SGR) 사업을 수조원에 수주, 초기에 대규모 고용·개통에 성공했으나, 운영·유지비 폭증, 관리 노하우 부족, 이용율 저조, 현지인 고용 부진, 무리한 대출 등으로 결국 ‘빚더미’에 올라앉고 반중(反中) 감정마저 고조되는 부작용이 발생.
  • 철도장비, 인력, 통제 시스템까지 ‘중국 내수’ 종속에 가까웠던 데 비해, 한국 방식은 차량·통제실·운영노하우까지 현지에 단계별로 이전, 탄자니아의 ‘자립 가능한 철도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한국의 “함께 가는 성장” 전략이 아프리카 각국에서 소위 ‘좋은 빚, 나쁜 빚’의 차이를 체험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가 되고 있다.


연관 프로젝트 및 글로벌 파장

  • 탄자니아 프로젝트의 성공은 남아프리카, 북아프리카, 중동, 동남아 등지에 한국 철도 수출·협력의 본보기로 주목받고 있다.
  • 한국은 2020년대 들어 이집트,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필리핀, 카자흐스탄 등지에서도 지하철·도시철도 및 고속철 수주, 기술 협력을 확장.
  • 미래에는 한국형 친환경 고속차량(2030년대 KTX-이음급, 하이퍼루프 등)도 역내 철도망 확장 수요에 힘입어 세계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아진다.

“한국 철도, 10조로 바꾼 아프리카 경제의 대동맥”

2025년 현재, 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인프라 프로젝트가 한국 주도로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다. 철도는 단순한 운송수단을 넘어, 경제 성장 엔진, 청년 일자리 창출, 대륙간 협력의 플랫폼, 나아가 기술 독립과 국가경쟁력의 토대가 된다.

한국은 ‘기술만 파는 나라’를 넘어 ‘성장과 변화의 파트너’를 자임하며, 아프리카의 내일과 미래 성장에 역할을 키워가고 있다. 이러한 도전과 성공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한국의 교통·인프라·ICT 역량, 연계산업 동반진출, 새로운 국부 창출의 핵심 모델이 계속 만들어질 것이다.

“10조 투자로 아프리카 대륙의 꿈과 한국의 도전이 함께 달리는 길” –그 길에, 다시 한 번 한국의 기술과 협력의 가치가 세계를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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