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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실력 제대로 보여줬다…S클래스 손쉽게 꺾은 BMW 맏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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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리즈. [사진=BMW]
7시리즈. [사진=BMW]

BMW의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가 2025년 상반기 수입 프리미엄 대형 세단 시장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고급 세단 수요가 여전히 견고한 가운데, BMW는 기술력과 상품성에서 뚜렷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며 소비자 선택을 이끌었다.

29일 BMW코리아에 따르면 2025년 1월부터 6월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7시리즈는 총 2885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7% 증가한 수치로 1억원을 훌쩍 넘는 고가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수요가 더 커졌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판매량 상승을 견인한 중심에는 740i x드라이브가 있다. 해당 모델은 혼합 연비 10.2km/L의 6기통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탁월한 정숙성과 출력 밸런스를 제공하며 전체 판매의 절반 이상인 1512대를 기록했다. 디젤 모델인 740d x드라이브도 탄탄한 실구매층을 확보하며 831대 판매를 달성했다.

7시리즈. [사진=BMW]
7시리즈. [사진=BMW]

이러한 성과는 단순히 브랜드 인지도나 할인 정책 때문만은 아니다. 실제 소비자들 사이에선 7시리즈가 기존 플래그십 세단의 인식에서 벗어나, 실내 기술과 주행 감성 모두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많다. 특히 2열 중심의 고급스러움이 강조되면서 쇼퍼드리븐 수요를 흡수한 점이 결정적이다.

실제로 7시리즈의 뒷좌석은 전동 리클라이닝과 마사지 기능은 물론, 31.3인치 시어터 스크린을 통한 OTT 콘텐츠 감상이 가능하다. 넷플릭스, 유튜브 등이 기본 탑재되고 외부기기 연결 없이 자체 구동이 가능한 점은 젊은 경영인이나 전문직 고객층의 호응을 이끌었다.

국산 경쟁 모델과의 체감 차이도 뚜렷하다. 국내 완성차 플래그십 세단들은 여전히 전통적 실내 구성과 탑승자 경험에 머물러 있는 반면, 7시리즈는 시각·청각·촉각을 아우르는 감성 요소를 강화해 고급차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췄다. 바워스&윌킨스 4D 사운드는 대표적이다.

7시리즈. [사진=BMW]
7시리즈. [사진=BMW]

파워트레인의 다양성도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가솔린과 디젤 외에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750e, 순수 전기차 i7, 고성능 i7 M70까지 동일 라인업 내에서 광범위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이는 전동화 흐름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 특히 유리한 구성으로 작용했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디지털에 익숙한 40~50대 중장년층의 소비 트렌드 변화다. 차량 인포테인먼트가 단순한 옵션이 아닌 실사용 기능으로 작동해야 한다는 인식이 늘면서, BMW의 기술적 직관성과 완성도가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구조가 정착되고 있다.

렌트·리스가 아닌 실구매가 중심이 된 점도 판매 수치를 뒷받침한다. 7시리즈는 고급 법인 수요뿐 아니라 자가 구매 비중도 높은 편이다. 이는 차량 유지 비용이나 세제 혜택보다 실제 상품성과 브랜드 경험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점을 시사한다.

7시리즈. [사진=BMW]
7시리즈. [사진=BMW]

시장 전체로 보면 수입차 고급 세단 수요는 다소 정체 국면이지만, BMW 7시리즈만은 역주행에 성공했다. 이는 벤츠 S클래스, 아우디 A8 등 전통 경쟁 모델이 아직 세대교체 또는 부분변경을 앞둔 상황에서 7시리즈가 가장 최신 모델이라는 점도 영향을 줬다.

한편 BMW는 향후에도 7시리즈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세단 수요층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i7 라인업 확대 및 인디비주얼 옵션 강화 등으로 상품성을 더욱 세분화할 예정이다.

플래그십 세단 시장에서 7시리즈는 이제 단순한 브랜드 상징이 아니라, 소비자 선택을 받는 실질적 경쟁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기술과 감성, 그리고 실내 경험이라는 세 가지 축이 동시에 작동하며 만들어낸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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