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남 배우 다나카 케이(40)와 두 차례 불륜 보도로 활동을 중단한 일본 톱스타 나가노 메이(25)가 해외 영화제에 깜짝 등장했다. 열도를 발칵 뒤집어놓고 생글생글 웃는 나가노 메이의 멘탈에 팬들은 혀를 내둘렀다.
나가노 메이는 한국시간 29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진행 중인 제29회 판타지아국제영화제에 나타났다. 나가노 메이는 아시아 영화들을 집중 조명하는 이 영화제에 출품된 영화 ‘그리고, 또 그리고(かくかくしかじか)’의 주연 배우 자격으로 현장을 찾았다.

영화 시사 전 원작자 히가시무라 아키코(49)와 무대인사에 나선 나가노 메이는 영어와 불어로 관객에 인사하는 여유를 보였다. 그는 “영화를 보러 현장을 찾은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영화를 맘껏 즐기고 저마다 다른 감동을 안고 돌아가시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일본 최고 스타로 각광받던 나가노 메이는 지난해 9월부터 다나카 케이와 불륜 관계라는 주간지 슈칸분슌(주간문춘) 기사가 4월 23일 터지면서 충격을 줬다. 두 사람은 서로 친한 관계일 뿐이라고 부인했으나, 은밀한 사담을 담은 라인(LINE) 대화록이 추가 폭로되자 팬들도 등을 돌렸다.

드라마와 영화, 광고계가 하나 둘 손절에 나서자 나가노 메이도 점점 궁지에 몰렸다. NHK 대하드라마 ‘도요토미 형제!’에서 자진 하차한 그는 지난 6월 중순 TBS 일요극장 ‘캐스터’가 종영하자마자 머리를 노랗게 물들이고 해외로 나가버렸다.
팬들 사이에서 잊혀가던 나가노 메이가 국제 영화제에 등장하자 강철 멘탈은 알아줘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해외 영화제에 웃는 얼굴로 등장해 무대인사까지 한 점에서, 나가노 메이의 멘탈은 악동으로 유명한 히로스에 료코(44) 이상이라는 평가까지 나왔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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