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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도 넘는 폭염 속에 고립되었다 구조돼” 사랑 만땅 받는 둘째가 된 웰시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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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도 바람도 닿지 않는 곳에 있던 작은 생명

멜버른의 한 고층 아파트, 유리 난간 너머 작고 좁은 발코니.
그곳에 하루 종일, 그리고 몇 날 며칠 동안 한 마리의 웰시코기가 서 있었어요.
앉지도 않고, 뛰지도 않고, 그저 가만히.
이웃들은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지역 구조 단체에 연락했고, 곧 구조대가 출동했습니다.

구조 당일, 바깥온도는 30도를 넘나들었고, 발코니엔 그늘 한 점 없었어요.
물도, 장난감도, 작은 방석 하나도 없이 그 아이는 홀로 서 있었죠.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도 아무런 경계 없이 다가온 이 코기.
지친 기색과 함께, 뭔가 “이제 괜찮은 거죠?” 하고 묻는 듯한 눈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름은 ‘티나’, 표정이 달라졌어요

구조된 코기에게는 ‘티나(Tina)’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티나는 구조된 지 며칠 만에 보호소에서 조금씩 꼬리를 흔들기 시작했고, 처음엔 낯설어하던 장난감도 하나둘씩 입에 물고 돌아다니기 시작했죠.

특히 산책 나가는 날은 온몸으로 행복을 표현했어요.
하지만 뭔가 부족했어요.
티나는 **사람을 좋아했지만, 더 좋아하는 건 “다른 개 친구”**였거든요.

그래서였을까요? 입양 공고가 올라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강아지를 한 마리 더 키우고 있던 가정에서 티나에게 관심을 보였습니다.


새로운 가족, 그리고 털복숭이 언니 ‘보니’

입양이 결정되고, 티나는 지금의 가족을 만났어요.
그 집에는 이미 코기 믹스견 ‘보니(Bonnie)’가 있었는데요.
보니는 사람도, 다른 개도 다정하게 맞이하는 성격이라 첫 만남부터 티나와 찰떡 호흡을 보여줬다고 해요.

티나는 보니가 하는 걸 하나하나 따라 했어요.
물 마시는 타이밍도, 산책 줄에 스스로 목 넣는 법도, 주인이 부르면 통통 뛰며 오는 것도.
어느새 둘은 한 몸처럼 붙어 다니는 **“진짜 언니-동생”**이 되었답니다.


티나의 웃음은 사람에게도 전염돼요

예전 발코니에서의 티나는 뭔가 조용했고, 쓸쓸했고, 눈빛조차 힘이 없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전혀 달라요.
눈빛은 또랑또랑하고, 입꼬리는 항상 올라가 있고, 보니와 뛰어놀며 입 벌리고 웃는 모습은 그야말로 진짜 해맑은 강아지 그 자체예요.

티나를 입양한 가족은 “이 아이 덕분에 우리도 하루에 몇 번씩 더 웃게 됐어요”라고 말했어요.
사진 속 티나는 보니 옆에 딱 붙어서, 주인을 빤히 쳐다보거나 배를 드러낸 채로 낮잠을 자고 있어요.
보는 사람 입꼬리가 절로 올라가는 모습이에요.


사랑은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지만, 마음은 회복시켜요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사람의 따뜻함으로만 치유된다는 말이 있어요.
티나도 분명, 말로 다 하지 못할 시간을 좁은 발코니에서 버텼을 거예요.
하지만 구조된 후부터 지금까지, 짧은 시간 동안 엄청난 변화를 보여줬죠.

단순히 보호소를 나와 입양된 게 아니라,
진짜 가족을 만났고, 진짜 친구(보니)를 얻었고, 그 안에서 진짜 자기답게 웃게 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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