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방산의 글로벌 중심이 된 K-9
한국은 현재 세계 5위 방산 강국으로 자리 잡았으며 다양한 무기체계를 전 세계에 수출하는 자랑스러운 국가이다 그중에서도 K-9 자주포는 가장 주목받는 수출 품목으로 다수 국가에서 도입하여 앞으로 세계 자주포 시장의 베스트셀러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산 체계가 이렇게 많은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단지 성능만이 아니라 실전에서 입증된 믿음 그리고 장병들과 국민의 희생이 깔려 있다

연평도 포격전, K-9의 첫 실전 무대
2010년 11월 23일 북한이 연평도에 무차별 포격을 가하면서 민간인을 포함한 다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때 한국군은 즉각 K-9 자주포로 대응했으며 이 작전이 K-9의 첫 실전 투입 사례가 되었다

사격통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병사들은 수동으로 포탄을 운반하며 대응했고 총 4문이 약 80발의 포탄을 발사해 북한쪽 진지를 압박했다

한계를 이겨낸 용기와 기술력
당시 포탄은 대부분 실전 직전 훈련으로 소진된 상태였고 자동 재장전 체계(K10)가 갖춰지지 않아 병력들은 46kg 포탄을 직접 도수 운반하며 대응했다 수동 체계에도 불구하고 장병들은 포탄 운송과 발사를 계속 이어갔으며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전열 복귀를 반복하며 작전을 수행했다 이 노력으로 북한군 진지에 상당한 타격을 입혔고 이후 북한은 서해 무력 도발을 사실상 중단하게 되었다

북한에도 충격을 준 K-9의 실력
연평도 포격전 이후 북한은 한국군의 군사력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고 과거 깔보던 분위기는 급격히 사라졌다 북한 내부에서 ‘남조선은 싸움 기력도 없는 물닭’이라는 자조적인 표현까지 나왔지만 실전에서 K-9이 보여준 위력은 그런 평가를 한순간에 무너뜨렸다 이 사건은 K-9이 단순한 무기 그 이상으로 북한군과 주민 모두 한국군을 경계하게 만든 결정적 계기였다

실전에서 입증된 K-9, 수출 러시의 시작
비록 초기 대응 속도에는 일부 아쉬움이 있었지만 이는 장비 문제가 아니라 탄약과 지원체계 부족에 따른 한계였다 그러나 K-9은 생존성 신속 대응력 내구성 운용 유연성에서 탁월함을 입증했으며 이후 국내외에서 실전 검증된 체계로 높은 신뢰를 얻게 되었다 연평도 포격전은 단순한 국지전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K-9이 세계 방산 시장에서 신뢰받는 실전 검증 장비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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