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극장에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다면 보통 수요일에 갑니다.
수요일에 대부분 영화가 개봉하니까요.
극장이 집에서 30분 거리입니다.
2.
30분을 걸어가야 한다는 뜻입니다.
지금까지 걸어가는 거 말고는 오고 간적이 없습니다.
상영시간이 20분 남아 뛰어 간 적은 있어도요.
집으로 오는 길에 이런 날씨니 당연하거죠.
3.
바로 땀이 온 몸에 범벅이 된거죠.
오늘부터 저녁에 운동 가는 곳이 휴가입니다.
원래는 저녁에 러닝을 할까했는데요.
이렇게 이미 땀으로 옷이 다 젖었으니까요.
4.
집에 들어와서 먼저 재활용을 버렸습니다.
그 후에 러닝을 하기로 마음 먹었죠.
평소에도 4시 살짝 넘어 라닝했습니다.
그러니 시간이 3시 정도라서 해보자라고 마음 먹었죠.
5.
여기에 선물받은 커피가 있었습니다.
최근에 주식 수익이 좋아 천꾸에서 선물을 쐈거든요.
겸사겸사 달린 후 아아를 한 잔 시켜 먹어야지.
이런 생각을 다시 밖으로 나갔습니다.
6.
평소에 달리는 곳이 뚝방 길이라 도로 밑입니다.
덕분에 덥긴 해도 태양은 보이질 않거든요.
그곳으로 갈까하다 가볍게 뛰자는 생각으로 아파트 단지로.
단지를 뛰는 데 여러 애로사항이 있더라고요.
7.
시간이 한 낮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차가 많이 다니네요.
그러다보니 약간 뛰다 멈추게 되더라고요.
거기에 35도가 되는 더운 여름 한 낮에 뛰니까요.
“엄마~~ 저 아저씨 이상해!!”
8.
바로 그런 눈 빛으로 절 보는 느낌적인 느낌이.
하여 밖으로 나가 근처 인도를 뛰려고 했는데요.
역시나 여러모로 받쳐주질 않더라고요.
또한 4시 넘어 뛰는 것과는 또 다르네요.
9.
온도가 가장 더울 때가 그런 듯.
가볍게 뛰는데도 힘들긴 하더라고요.
역시나 여기도 대부분 직장인들이 있어서요.
뛰고 있는 저를 이상한 눈으로 보긴 합니다.
10.
그저 이미 옷이 땀에 젖었으니 뛰기로 결정했던건데요.
생각보다는 다소 빨리 러닝을 끝냈네요.
아아를 주문해서 집에서 마실 생각에 사진 찰칵!!
집에 와서는 선풍기 깨끗하게 청소까지.
저녁 운동 안 간다고 나름 쇼를 했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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