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CX‑23 플러스, 함교 없는 AI 항모의 충격
부산 벡스코 국제해양방위산업전에서 공개된 HCX‑23 플러스는 기존 항공모함의 틀을 깨는 획기적인 설계다 기존 함교를 통째로 없애고, 명령과 제어 기능을 AI 시스템이 대체하도록 한 내부 구조는 극단적인 자동화 플랫폼의 실현이다

이 무인 드론 항모는 경량 드론 몇 기만으로 고정익 무인기, 무인수상정 운용이 가능하며 1만5000~3만2000톤 규모 경항모에 해당하는 역량을 갖는다 복층 비행갑판 구조와 사출기, 착함장치 그리고 스키 점프대로 구성된 유연한 운용 플랫폼은 미래 해전의 핵심 전력으로 평가된다

AI 중앙집중 통제, 인명 부담 크게 줄인다
무인항모의 가장 큰 장점은 전투 통제와 작전 수행에서 인간 개입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감시 전자전 방공 공격 등 임무 판단을 AI가 실시간 수행함으로써 기존 항모가 필요로 했던 수천 명의 승조원이 필요 없어진다 변동 전장 대처도 자동화되어 판단 오류와 지연 리스크가 줄어들며, 전략 유연성이 한층 강화된다 무인화 시스템은 단순 아이디어가 아닌 이미 한화오션과 H‑다른 그룹이 실현 가능한 설계 모델로 선보인 것이다

유무인 통합 플랫폼 지휘함, 해상작전 혁신 열다
한화오션은 HCX‑23 플러스 외에도 4만2000톤급 유무인 통합 플랫폼을 제안했다 독도급 수송함 기반으로 한 설계에 해병대 상륙헬기, 공격헬기, 중고도 고정익 무인기, 드론, 무인잠수정, 고속상륙정, 차량까지 탑재하는 완전 다중 플랫폼이다

지난해 미 해군과 협력해 독도함에서 모하비 무인기의 이륙 시험을 성공한 사례는 이미 실전 활용 가능성을 입증한 것과 같다 이 지휘통제함은 유무인 복합 작전의 중심으로 미래 해전의 거점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기존 항모 건조 좌절 속 무인항모가 현실적 대안
중국이 6척 항모 확보를 추진하고 일본이 경항모 개조에 나서는 현실에서 우리도 항모 경쟁에 대응해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예산과 기술 제한이 있어 기존 방식의 대형 항모 건조는 쉽지 않다 한국형 항모 기본설계는 시작되었으나 국방 예산에 반영되지 못하며 사업이 중단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천정수 HD현대전무의 제언은 현실적이다 “무인 드론 항모를 먼저 도입하고 단계적으로 중대형 항모에 도전하자”는 한국군의 미래전략 방향 제시는 현실적 대안이 될 수 있다

무인항모, 미래 해전의 게임 체인저 될 수 있을까
무인 드론 항모는 단순 비용 절감 수단이 아니다 인명 손실 없이 효과적 전장 통제가 가능하며 AI 기반 판단으로 인간 중심의 전략 한계를 극복하는 기술적 혁신이다 경제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갖춘 이 플랫폼은 새롭게 부각되는 해상 패권 경쟁에서 한국이 차별화된 전략을 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국회와 군 관계자들도 호응하고 있어 정책으로도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일본이 기존 대형 항모 경쟁을 벌이는 사이 한국은 무인항모라는 새로운 길을 통해 미래 해전의 주도권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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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에서 잡는 대공함 미사일 조속 개발하여 못들어오게 만들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