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과학연구원(원장 윤경식)이 디지털 치료기기 및 만성질환 관리 솔루션 개발을 위한 산·학·연 협력에 나섰다. 연구원은 7월 30일, 이화의료원에서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 전문 스타트업 오디엔(대표 이상열)과 임상시험 글로벌 전문기업 드림씨아이에스(대표 유정희)와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경희의과학연구원 윤경식 원장, 오디엔 이상열 대표(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드림씨아이에스 유정희 대표가 참석해, 차세대 비만·당뇨 치료제 개발과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실증을 위한 공동 연구 개발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의 핵심 내용은 ▲차세대 비만·당뇨 치료제의 임상 전략 수립 및 수행 ▲고도비만 환자 대상 유효성 평가 프로토콜 개발 및 데이터 수집·모니터링 ▲연속혈당측정기 개발 및 인허가 추진 ▲디지털 치료기기를 활용한 만성질환관리 플랫폼 실증 등으로, 최신 의과학 기술을 활용한 통합적 관리 솔루션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윤경식 경희의과학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비만과 당뇨 등 만성질환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고자 한다”며 “경희의료기관의 임상 경험과 기술 인프라, 그리고 각 협력 기관의 전문성을 결합해 구체적이고 혁신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열 오디엔 대표는 “인공지능 기반의 환자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개발하고,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실증화와 상용화까지 도달하는 것이 목표”라며 “국민 건강 증진과 더불어 국내 디지털 치료 산업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경희의과학연구원은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만성질환 관리 분야의 융합형 의료기술 개발을 가속화하며, 향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디지털 치료제 및 관련 기술의 실용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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