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도쿄를 3번 갔지만 메이지 신궁을 가지 않았습니다.
정확히는 갈 생각이 전혀 없었습니다.
언론에서 뉴스에 자주 나오는 곳이지만요.
어떤 곳인지 알기 때문이죠.
2.
이번에는 숙소가 신주쿠라서 바로 옆에 있더라고요.
걸어서 시부야 등을 갈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니 가는 코스로 메이지 신궁을 들렸다 가기로 했습니다.
신주쿠 워싱턴 호텔에서 걸어갔습니다.
3.
가는 길이 대로변이 아닌 골목길이었습니다.
이날 비도 안 오는 날이 아주 화창했습니다.
오전이라 그런지 그렇게 덥다고 생각되지 않더라고요.
자연스럽게 정문이 아닌 후문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4.
시부야 구립 요요기 포니 공원 방향이었습니다.
오전에 후문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습니다.
제가 들어갈 때 저 포함 2명 정도가 걸어들어갔습니다.
숲이 우거져서 7월이니 그건 좋더라고요.
5.
한 10~15분 정도 걸으니 메이지 신궁 입구더라고요.
들어가는 문이 있어 보자마자 알겠더라고요.
어느 곳으로 가든지 똑같은 출입문이 있습니다.
문이라기 보다는 한국의 정승같은 느낌이 있었습니다.
6.
안으로 들어가니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진짜 세계 곳곳에서 온 느낌이었습니다.
인터넷으로 볼 때는 조용한 곳이다.
소란스럽게 하면 안 된다.
7.
이런 글을 보긴 했는데요.
떠들 분위기도 아니고 조용히 보는 분위기였습니다.
일본인들은 거기서 기도도 하는 듯하고요.
가까이가서 사진은 찍으면 안 되더라고요.
8.
그곳에 경비하시는 분들이 서 있는데요.
푯말에 가까이서 사진 찍지 말라고 하더군요.
일정 거리 떨어져서 찍는 건 뭐라 하지 않는데요.
근처에서 사진을 찍으려면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9.
뉴스에서는 늘 총리 등이 봉헌했다.
그럴 때마다 나오는 건 사람들이 있었는데요.
그건 특별한 날에만 나타나는 사람들인가 봅니다.
경비 이외는 어느 누구도 볼 수 없었습니다.
10.
대신에 사진처럼 저기에 뭔가 적더라고요.
아마도 소원 등을 적는 듯했습니다.
소원을 적고 전범이 있는 곳을 향해 기도하는거죠.
그러니 한국 사람이라면 그건 하면 안 되겠죠.
11.
그곳에 그늘이 제법 있더라고요.
그늘에 앉아 쉬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일단 본 느낌은 굳이 봐야 하나?
걷는 코스를 정했으니 저는 본 것이만요.
12.
의외로 외국인이 엄청 많았습니다.
이들에게 이곳은 어떤 의미였을까?
한국 사람들처럼 그 의미를 알고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긴 하더군요.
13.
메이지 신궁 정문은 하라주쿠 역입니다.
예전에 하라주쿠에 갔다 여기서 역을 이용했는데요.
그때는 역 바로 뒤가 메이지 신궁인지 몰랐네요.
그렇게 볼 때 메이지 신궁 접근성은 아주 좋아 사람들이 방문하는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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