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먹던 샌드위치에 “이것”만 바꿨더니 혈당이 안정됐어요

출근길마다 빠르게 챙기기 좋은 샌드위치.
하지만 매일 먹다 보면 은근한 피로감과 속 더부룩함이 찾아올 때가 있다.
처음엔 바쁜 아침에 편하자고 먹었는데, 어느 순간 혈당 수치까지 오르기 시작했다.
그런데 단 한 가지 재료만 바꿨을 뿐인데 몸이 훨씬 가벼워지고 혈당도 눈에 띄게 안정됐다.

문제는 ‘빵’이었다
샌드위치의 주인공은 속재료가 아니라 사실은 ‘빵’이다.
흔히 사용하는 흰 식빵이나 달달한 모닝빵은 정제 탄수화물이 많아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주범이다.
당장 먹을 땐 부드럽고 포만감이 있지만, 혈당이 급상승했다가 금방 떨어지기 때문에 피로감과 군것질 욕구까지 유발한다.
특히 당 조절이 필요한 중장년층에게는 매일 반복되는 이 작은 식습관이 꽤 큰 영향을 미친다.

통밀빵 하나로 몸이 달라졌다
바로 그 문제의 빵을 ‘통밀빵’으로 바꿨다.
통밀빵은 정제되지 않은 밀을 통째로 갈아 만든 것으로, 식이섬유와 미네랄이 풍부해 혈당을 천천히 올린다.
GI지수(혈당지수)가 낮아, 포도당처럼 빠르게 흡수되지 않고 서서히 에너지를 공급해준다.
특히 속을 채우는 재료는 그대로 두고 빵만 바꿨을 뿐인데도 점심까지 속이 든든하고 졸림도 덜했다.

포만감이 오래가면서 식사량도 줄었다
정제빵은 금방 배가 꺼지는 반면, 통밀빵은 씹는 식감도 있고 소화되는 시간이 길어 포만감이 오래 지속된다.
그래서 별도로 간식을 챙기지 않아도 허기가 크게 느껴지지 않아 전체 식사량도 자연스럽게 줄어들었다.
샌드위치를 먹으면서도 체중 감량이나 혈당 관리까지 같이 해낼 수 있었던 셈이다.
무엇보다 탄수화물을 완전히 끊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실천하기도 수월했다.

추가로 넣은 재료는 ‘이것’ 하나
더 좋은 효과를 위해 샌드위치에 삶은 달걀을 슬라이스해 추가로 넣었다.
단백질이 풍부한 달걀은 탄수화물의 흡수를 늦춰 혈당 스파이크를 막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노른자까지 함께 먹으면 지방이 소화를 천천히 유도해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걸 막아준다.
이 조합은 아침을 건너뛰는 사람에게도 훌륭한 식사 대용이 된다.

빵 고를 때 이런 점도 체크하세요
통밀빵이라고 해서 모두 같은 건 아니다.
겉만 갈색인 경우도 많기 때문에 성분표를 꼭 확인해야 한다.
‘통밀 100%’ 또는 ‘정제밀가루 무첨가’ 등의 표시가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고, 되도록 설탕이나 포도당 함량이 낮은 것을 선택하자.
또 식이섬유 함량이 높을수록 혈당 안정에 도움이 되므로 영양성분표에서 이 항목도 체크하면 좋다.

작은 변화 하나가 만든 건강한 루틴
매일 먹던 식사에 재료 하나만 바꿨을 뿐인데, 몸이 금세 달라졌다.
샌드위치 자체를 끊지 않아도 됐고, 오히려 더 든든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한 끼의 빵이 이렇게 큰 차이를 만든다는 걸 경험하고 나니, 앞으로 어떤 빵을 고를지는 더 신중해질 것 같다.
무언가를 포기하지 않고도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작은 변화는 꽤 괜찮은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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