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진희’에서 ‘인간 박진희’로: 배우 박진희의 솔직 담백한 인생 여정

배우 박진희는 1996년 KBS 청소년 드라마 ‘스타트’로 데뷔하여 28년 차 배우로서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드라마 ‘여고괴담’, ‘쩐의 전쟁’, ‘자이언트’, ‘돌아와요 순애씨’, ‘태종 이방원’ 등 다양한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으며,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환경 문제에 대한 깊은 관심과 적극적인 사회 참여로 ‘에코 배우’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박진희는 2014년 5월, 5세 연하의 판사 박상준과 결혼하며 새로운 인생의 막을 열었다. 2024년 현재, 결혼 11년 차인 박진희는 방송을 통해 남편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소개팅에서 처음 만났는데, 술이 잘 맞았다”고 밝혔다. 사극 촬영으로 지쳐있던 박진희에게 남편은 커피 대신 시원한 맥주를 제안했고, 이러한 털털함에 매력을 느꼈다고 한다.

윤소이는 박진희 남편에 대해 “법조계의 애쉬튼 커쳐”라며 훤칠한 외모를 칭찬했다. 박수홍 역시 “부장판사 되셨던데?”라며 놀라움을 표했고, 박진희는 “기사가 났냐”며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혼 후, 박진희는 남편의 발령에 따라 순천으로 이사하며 삶의 큰 변화를 맞이했다. 배우 활동을 위해 서울과 순천을 오가는 주말부부 생활을 선택했지만,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나가고 있다. 순천 이사는 단순한 거주지 변경이 아닌, 가족 중심의 삶을 선택한 박진희의 가치관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박진희는 슬하에 10살 딸과 7살 아들을 두고 있다. 출산 후에도 드라마 ‘리턴’에서 고현정의 대체 배우로 활약하는 등 연기 활동을 꾸준히 이어갔으며, 최근에는 개인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특히 환경 보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결혼과 출산, 그리고 이사라는 변화 속에서도 박진희는 배우로서의 열정을 잃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SBS 드라마 ‘7인의 부활’에 특별 출연하는 등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앞으로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설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진희는 “대본을 볼 때, 단순히 재미있는 작품보다는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작품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그녀는 배우로서, 엄마로서, 그리고 환경운동가로서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선한 영향력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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