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잎사귀가 그늘을 드리운 테라스, 도시 한복판에서 김희애가 보내는 점심 한 끼는 마치 짧은 여행의 한 장면처럼 다가온다.

수채화처럼 부드러운 패턴의 셔츠와 그레이 와이드 팬츠로 절제된 우아함을 보여준 김희애.

크고 고급스러운 버건디 컬러의 토트백은 전체 룩에 깊이감을 더하고, 투명 프레임의 선글라스와 블랙 플랫슈즈로 도시적인 세련미를 완성했다.

여유롭게 테라스 앞을 걷는 모습, 식당 한켠에서 물잔을 들고 미소 짓는 순간까지

58세의 김희애는 ‘우아함’과 ‘힐링’ 그 자체였다.

“도심 속 작은 정원에서, 짧은 여행 같은 점심시간”이라는 그녀의 멘트처럼, 일상마저 특별하게 만드는 내공이 느껴진다.
한편, 김희애는 넷플릭스 시리즈 ‘돌풍’을 비롯해 다양한 작품에서 섬세한 연기로 변함없는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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