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 제철 채소 중 하나인 ‘가지’, 부드럽고 촉촉해서 많은 분들이 나물, 볶음, 구이로 즐기시죠.
하지만 의외로 ‘고기’와 함께 먹을 때, 건강 효과가 더 커진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가지의 항산화 성분 ‘나스닌’

가지 껍질에 보라색을 띠게 만드는 나스닌(Nasunin)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제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뇌세포 산화 억제, 혈관 보호, 노화 예방에 탁월하죠.

그런데 이 나스닌은 열에 약해 조리 과정에서 파괴되기 쉬운데, 고기와 함께 조리하면 지방이 보호막 역할을 하며 항산화 효과를 지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고기 기름(지방)이 열전달을 안정적으로 하며 수분손실을 줄이는데 기여하기 때문입니다.
가지 + 고기 = 철분 흡수율 증가

또 하나의 핵심은 철분 흡수입니다.가지에는 철분이 많지는 않지만, 함께 섭취하는 고기 속 철분의 흡수를 가지의 폴리페놀 성분이 도와주는 작용을 합니다.
즉, 가지는 고기의 철분 흡수를 도와주는 도우미, 고기는 가지의 항산화 효과를 높이는 보호막이 되는 셈입니다.
추천 조합과 조리 팁
소고기 가지볶음: 얇게 썬 소고기와 가지를 들기름에 볶으면 항산화 유지 돼지고기 가지찜: 나트륨 줄이고 포만감은 유지하는 건강식 가지구이 위에 불고기 토핑: 다이어트에도 좋은 고단백 저탄 식단

단, 가지를 껍질째 조리해야 나스닌이 유지되므로 물에 오래 담그거나 껍질을 벗기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건강을 생각해 고기 줄이셨다면, 가지와 함께라면 걱정 조금 덜어도 좋습니다. 여름철 영양 보충, 맛과 효능 다 잡는 조합으로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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