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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자리를 두고 “계속해서 1등 자리가 바뀐다는” 한국 라이벌 기업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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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1위 자리를 두고 엎치락뒤치락…삼성과 하이닉스, 메모리 양강의 격돌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한국 대표 기업 두 곳이 사상 처음으로 순위를 맞바꿨다. SK하이닉스가 2024년 2분기 삼성전자를 제치고 매출 기준 글로벌 메모리 1위에 오른 것이다.

메모리 시장은 수요와 가격의 사이클에 따라 급격히 움직이는 산업으로, 세계적인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번 분기 21조8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21조2000억 원의 삼성전자를 앞섰다. 이로써 창사 이래 처음으로 글로벌 메모리 시장 정상에 오른 셈이다.


💥 HBM이 갈랐다…고성능 메모리 기술력에서 승부 갈려

이번 결과는 단순한 시장 점유율 싸움이 아니라 기술력 기반의 경쟁에서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앞질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고대역폭메모리(HBM)는 AI 고성능 서버와 GPU 수요 증가로 가장 뜨거운 메모리 분야인데, SK하이닉스는 이 부문에서 우위를 점하며 대규모 실적 반등을 일궈냈다.

실제로 하이닉스는 지난해 초 3조 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지만, HBM3·HBM3E 양산 확대와 제품 신뢰 확보에 집중하며 이번 분기 시장의 주도권을 잡았다. 특히 엔비디아 등 핵심 고객사의 테스트를 빠르게 통과하며 수요를 선점한 것이 매출 증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 삼성전자의 HBM 점유율 급락…성과 못 낸 이유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HBM 점유율이 41%에서 17%까지 떨어졌다. 메모리 업계에서 HBM 기술력은 곧 수익성과 직결되는데, 삼성은 최근까지도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사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공급 계약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더불어 대중국 수출 규제에 따라 일부 고성능 제품의 판로가 제한된 점도 실적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업계에선 삼성전자의 반도체 경쟁력이 여전히 높지만, 고부가 가치 제품군의 시장 적응 속도가 SK하이닉스에 비해 다소 늦었다는 점이 발목을 잡았다는 평가다.


🧠 기술력이 곧 매출…SK하이닉스의 반등 공식

SK하이닉스의 반등은 단순한 ‘시기 운’이 아니었다. 지난 몇 년간 대규모 설비 투자와 고성능 메모리 라인 중심의 전환, 그리고 고객사와의 밀착 협업이 만든 결과다. 특히 2022년 이후 AI 시장 성장과 함께 고대역폭 메모리 수요가 폭증하자, 하이닉스는 공격적으로 기술개발과 양산 체제를 정비했다.

현재 HBM3E 생산 능력과 납기 속도에서 타사를 앞서고 있으며, 미국과 대만, 유럽 고객사들과의 공급망 안정성도 확보한 상태다. 시장 전문가들은 하이닉스가 기술의 상업화 속도와 수율 측면에서 삼성보다 한 발 앞서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 삼성전자의 반격은 가능할까…파운드리와 AI 반도체가 변수

하지만 삼성전자가 마냥 밀릴 수는 없다. 이미 파운드리 부문에서 테슬라의 AI 반도체 수주를 따내며 전환점 마련에 성공했고, HBM3E 양산도 하반기 본격화될 예정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테스트 통과와 판로 확보에 성공할 경우, 다시 한 번 반격할 여지가 크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삼성은 최근 HBM3E에 이어 차세대 HBM4 개발 로드맵까지 공개하며 기술 격차 해소에 나섰고, 미국 오스틴과 평택 공장 투자도 강화하고 있다. 결국 하반기에는 두 회사의 격차가 좁혀질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전망이다.


📌 ‘한국 기업끼리의 1위 경쟁’이 글로벌 시장 흔든다

세계 반도체 시장의 판도는 한국의 두 기업에 의해 좌우되고 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엎치락뒤치락하며 1위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이는 모습은 세계 시장에서 찾아보기 드문 사례다. 이들은 가격 경쟁보다 기술력과 고객사 신뢰를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재편하고 있으며, 이는 곧 세계 메모리 산업의 흐름을 주도하는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단순한 매출 순위를 넘어, AI·자율주행·데이터센터 확산이라는 거대한 기술변화 속에서 한국 기업들이 차지하는 위치는 앞으로도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과 기술 패권 경쟁에서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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