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글은 한국관광공사의 제작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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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백 여름 축제 제10회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 완벽 가이드 글&사진/산마루 250801 |
안녕하세요.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강원도 태백 여름 축제 제10회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를 다녀왔습니다.
고원관광 휴양 레저스포츠 도시 태백에서 열리는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한여름,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강 두 개가 태어난 곳에서의 축제라니, 벌써 신선한 느낌이 가득하지 않나요?
저는 지난 금요일에 이 특별한 여름 축제에 다녀왔는데요. ‘태백, 사람과 물을 연결하다’라는 주제로 7월 26일(토)부터 8월 3일(일)까지 9일간 개최되는 강원도 여름 축제였어요.
폭염의 뜨거운 열기 마자 피해 가는 고원도시 태백 문화광장 옆 황지연못이 주요 스팟인데, 여기서 힐링도 하고 공연도 보면서 정말 시간을 잊고 즐겼답니다.
저와 함께 그날의 뜨거웠던 현장 분위기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제10회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
황지공원문화광장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황지동
1. 태백의 중심이자 축제 스팟 황지연못
이번 축제의 중심인 황지연못은 1300리 낙동강 발원지로 강원도 태백시의 한가운데에 자리하고 있어요. 태백역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대중교통이나 자차로도 접근하기 아주 편리하답니다.
특히, 여름에는 강원도 특유의 쾌적한 날씨 덕분에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해도 좋을 만큼 부담 없는 거리예요.
황지연못 주변에는 연못의 주인공인 황부자 관련 로드 갤러리도 조성되어 있고, 주차 공간이 꽤 넉넉히 마련되어 있었지만, 축제 기간인 만큼 약간의 주차 대기를 감수해야 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무엇보다도 태백은 강원도 중에서도 고원지대에 속해 그런지 공기부터 서늘해서 딴 세상 같더라고요.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황지연못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마음이 산뜻하게 정리되는 느낌이었어요.
2. 축제 현장 첫인상, 서늘한 기온
축제장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느꼈던 건 서늘한 기온이었고, 문화광장에서 들려오는 활기 넘치는 사람들의 목소리와 짜릿한 음악 소리였어요. 무대에서는 마술 마임 공연이 한창 펼쳐지고 있었는데 8월의 첫날인 금요일은 공연 7일차로 ‘지역자원 수계도시 공연’과 ‘선선워터나잇’, 태백산 당골광장에서는 ‘2025 쿨 시네마 페스티벌이 진행되었어요.
황지연못 자체가 주는 고즈넉한 분위기와 축제로 인해 활기를 띤 현장이 묘하게 어우러져서 시선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를 만큼 다채로운 풍경들이 펼쳐졌어요.
입구 쪽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공연의 흥을 더해줄 생맥주 판매 부스가 있어 휴가차 방문한 관광객들은 삼삼오오 모여 맥주잔을 기울이며 공연 관람을 즐기고 있더라고요.
페이스 페인팅 체험, AI 바둑 로봇과 한판 승부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되고 있어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종합안내소 부스 옆으로는 응급 의료지원, 심폐소생술 체험 부스 등도 있어 축제를 즐기며 안전 교육 수강도 가능했어요. 재치 있는 포토존들도 곳곳에 잘 준비되어 있어 SNS 업로드용 사진 찍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너무 행복할 거예요.
황부자 며느리 야시장에는 다양한 먹거리 포차가 준비되어 있었고, 황부자 며느리 광장에는 야간 공연 준비가 한창이었어요. 연못 주변엔 귀여운 조명과 분수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특히 밤에 점등될 때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겠더라고요.
3.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
‘태백, 사람과 물을 연결하다’라는 주제와 어울리는 축제 프로그램이 많았는데 그중에서도 압권은 ‘발원지 水 족욕체험’이었어요. 황지연못에서 흘러내리는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는 족욕체험은 무료로 진행되어 누구라도 양말을 벗고 냇물에 발을 담그면 되니 체험객들로 넘쳐 났어요.
저도 잠시 족욕 체험에 동참해 보았는데 정말 시원하더라고요.
해마다 1월이면 ‘태백산 눈꽃축제’가 열리는 태백산 당골광장에서는 ‘2025 쿨 시네마 페스티벌이 열려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었어요.
태백산에서 불어오는 서늘한 바람이 지나는 당골광장에는 야외 스크린이 설치되었고, 간이용 텐트와 탁자, 영화 감상에 최적인 1인용 빈백 소파가 마련되어 별빛 아래 영화를 감상하는 여유를 즐길 수 있겠더라고요.
7월 25일(금) 드림을 시작으로 소주전쟁, 동주, 쿵후 펜더 4 등 다양한 영화 상영이 진행되었으며, 8월 1일 금요일에는 히트맨 2가 상영 예정이었어요.
무엇보다 놓칠 수 없는 건 축제 공연이죠! 군조 크루, DJ이나 등 인기 가수 공연은 야간 예정이라 놓쳤지만 ‘지역자원 & 수계도시’ 관련 공연팀들이 교대로 무대에 올라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맘껏 발휘해서 관광객들의 열띤 박수를 받았어요.
직장인 밴드 ‘아름다운 여행’팀은 단원 전부 오후 연차를 내고 참여하여 관중들의 호응이 컸습니다. 중간중간 황부자 며느리 야시장 포차 거리에서 다양한 군것질을 즐길 수 있었던 것도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만의 재미였죠.
조명이 서서히 드러오는 연못의 풍경 또한 정말 장관이었어요.
에필로그(Epilogue)
강원도 여름 축제의 매력이 가득한 태백의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는 물과 숲, 사람의 에너지를 느껴 보았던 축제였어요. 무엇보다 도시의 폭염 속에 갇혀 있다 폭염도 피해 가는 태백산의 서늘한 기온과 자연, 문화, 그리고 사람들이 어우러져 만들어 내는 축제를 온몸으로 체험하며 얻은 소중한 추억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거예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태백의 여름이 어떻게 우리를 또 감동시킬지 궁금하시다면 강원도만의 특별한 여름이 준비되어 있는 태백으로 떠나보세요.
글, 사진
한국관광공사 강원가봄 7기, 안중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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