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outube '쩡더우먼 정아']](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8/CP-2024-0091/image-ea33687f-cbd2-4ec9-aee9-b392af675ddc.jpeg)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리지가 과거 음주운전 후 긴 자숙 시간을 보내며 느낀 속마음을 털어놨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쩡더우먼 정아’에는 ‘4년 만에 리지가 전하는 진심’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같은 그룹에서 활동했던 정아와 리지가 솔직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리지는 “2021년 이후로 처음이다. 4년 넘었다”라며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선 소감을 전했다.
앞서 2021년 5월 리지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인근에서 음주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였다.
리지는 “그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고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 나의 명백한 잘못이고 그로 인해서 피해 입으신 기사님이나 주위에서 날 많이 아껴주고 사랑해주신 분들께 실망을 드린 것 같아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그로 인해 받는 질타, 질책이 처음에는 내가 발랄하고 긍정적이고 좋은 이미지로 사랑받다가 많은 사람들한테 갑자기 외면 당하니까 그게 처음엔 무서웠다”고 했다.
또 그는 “그걸 붙잡고 싶어서 실수에 실수를 하고, 잘못된 언행을 했다”고 지난 행동을 반성했다.
리지는 울컥하더니 “전에는 내가 하늘 높은 줄 몰랐다. 내가 원하는 것, 바라는 것들을 위해 노력했지만 노력에 비해 너무 많은 복을 받아서 잘 모르고 살았던 것 같다. 시간이 지나고 많은 것들을 잃고 나서 보니까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생각 없이 살았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자 정아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인게 맞다. 하지만 그 일로 인해서 이 친구가 평생 모르고 살았을 수 있었던 것을 깨달았다면 안 좋은 시선들이 이 아이의 앞으로의 인생을 바꿔놓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위로했다.
리지는 멤버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멤버들이 안 떠났다는 게 진짜 감사하더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에 정아는 “멤버들도 실망은 했다. 그때 우리가 ‘문명특급’이라는 프로를 같이 하기로 했던 시기에 그래서 함께하지 못했다. 본인은 또 얼마나 그랬을까. 처음에는 실망했다. 왜 그랬을까 했고 멤버들이 정신 차리라고 했다. 안 변하고 그랬으면 리지를 안 봤을 수 있는데 노력하고 변하려고 하고 밝게 살려는 모습이 예뻤다”고 말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