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채’ 한 접시, 건강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명절이나 잔칫날 자주 등장하는 ‘잡채’는 보기엔 건강식처럼 보이지만,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가 다수 숨어 있는 고위험 음식입니다. 특히 중장년층이나 만성질환이 있는 분들에게는 잡채 한 접시로도 혈당이 급등하거나, 위장 부담이 심해질 수 있으며, 반복적인 섭취는 체중 증가·염증 유발·심혈관 질환 가능성까지 높일 수 있습니다.
과장을 조금 더하면 “잡채 한 번만 잘못 먹어도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는 표현이 결코 허황된 말이 아닙니다.

고탄수화물의 집합체, 혈당 폭탄
잡채의 주재료인 당면은 감자 전분이나 고구마 전분으로 만든 정제 탄수화물입니다. 조리 전 당면 100g당 탄수화물 함량은 80~85g, 이 중 대부분은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단순당 구조입니다. 여기에 간장·설탕이 다량 들어간 양념까지 더해지면 한 접시 기준 혈당 부하(Glycemic Load)가 30을 넘을 수 있습니다.
이는 백미밥보다도 혈당을 더 빨리, 더 높게 올리는 수치로 당뇨병 전단계나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사람에게는 위험한 식사가 됩니다.

각종 기름과 당, 염분까지 과도한 삼박자
잡채는 겉보기엔 야채가 많아 건강식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식용유, 설탕, 간장이 많이 들어간 고염·고지방 음식입니다. 특히 불에 볶는 과정에서 식용유가 과하게 흡수되며, 고기와 섞이면서 칼로리가 폭등합니다.
잡채 한 접시(300g) 기준 칼로리는 600~700kcal 이상, 여기에 나트륨은 약 1,000~1,500mg, 설탕 함량은 20g 이상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이 정도면 햄버거나 피자보다도 오히려 영양적으로 불균형한 음식으로 분류됩니다.

대사질환 유발 환경 조성
잡채는 단기적으로는 혈당 급등과 위장 부담, 장기적으로는 내장지방 축적, 고혈압, 지방간 등 대사질환을 악화시키는 식사 구조입니다. 특히 전분 당면 + 설탕 + 간장 + 기름이라는 조합은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높이고, LDL 콜레스테롤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심혈관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줍니다.
간혹 명절 이후 건강검진에서 수치가 갑자기 나빠지는 사례는, 바로 이런 잡채나 전류 같은 고열량 음식의 폭식 때문입니다.

잘못된 건강 이미지, 진짜 건강한가요?
잡채는 당면 외에도 시금치, 당근, 버섯, 양파 등 다양한 야채가 들어가 있어 ‘건강식’이라는 이미지가 강합니다. 하지만 조리 과정에서 모든 재료가 기름에 볶이고, 간장과 설탕이 더해지는 순간부터 상황은 달라집니다.
식재료 자체는 건강할 수 있어도, 조리 방식과 최종 영양구성은 매우 비건강적이라는 점이 핵심입니다. 실제로도 잡채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식단 조합과는 정반대에 가까운 고당·고염·고지방 식사입니다.

자주 먹는다면 수명 단축 현실로
잡채를 ‘한 번만 먹어도 수명이 3년 단축된다’는 표현은 과장일 수 있지만, 반복적인 섭취가 장기적으로 건강을 해친다는 점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입니다. 특히 잦은 잔치나 명절 때마다 잡채를 자주 섭취하고, 남은 음식을 며칠간 반복해 먹는 패턴은 지방간, 복부비만, 혈압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젊은 층도 장기간 그렇게 먹다 보면 대사 기능 저하 및 조기 노화 위험이 커집니다. 건강을 위해서는 잡채 섭취를 최소화하고, 삶은 야채나 통곡물 위주의 식사로 대체하는 것이 수명을 지키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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