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르웨이 국방연구소가 밝힌 K9 포병 시스템의 완벽한 성과
2025년 7월, 노르웨이 국방연구소(FFI)는 K9 비다르(VIDAR) 155mm 자주포 도입 사업에 대한 평가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에서 K9은 예산, 납기, 품질 등 모든 핵심 요소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며 ‘성공적인 방산 도입 사례’로 공식 인정받았다. 노르웨이는 기존 노후 M109 자주포를 대체하기 위해 2017년 한화와 계약을 맺었으며, 2020년까지 예정대로 납품을 완료했다. 보고서는 생산성, 목표 달성도, 효과, 적합성, 지속 가능성, 경제성 등 6대 평가 항목으로 사업을 면밀히 점검했다.
특히 K9 자주포는 혹한의 북극권과 험준한 북유럽 지형에서 뛰어난 기동성, 신뢰성, 자동화된 사격통제시스템과 NATO 표준 155mm 탄약 호환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이는 노르웨이 방위에 중대한 안정성을 가져오는 요인으로 평가됐다.

충족된 예산과 일정, 믿음직한 납기 관리
K9 사업이 평가에서 가장 높게 평가받은 항목 중 하나가 바로 예산 및 납기 준수였다. 흔히 방산 사업은 예산 초과와 납기 지연 문제가 반복되는 분야지만 노르웨이 계약은 예산 내에서 계획대로 진행되었고, 납기도 정확하게 맞춰졌다. 이는 한국 방산의 신뢰도를 한층 높인 결정적 요인으로, 노르웨이가 추가 자주포 24대 추가 도입을 검토하게 만든 동력이다. 한편 보고서는 포탄 공급에서 다소 지연과 범위 변경이 있었지만, 이는 자국 업체 문제로 분석되어 K9 시스템 자체에 대한 신뢰도에는 영향이 없었다고 명확히 밝혔다.

20km 이상 사거리 우위, 탁월한 작전 효율성과 생존성
보고서는 K9 자주포가 기존 M109보다 월등히 높은 40km 이상의 사거리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강조했다. 긴 사거리는 노르웨이 육군 포병 전력의 공격 범위와 생존 능력을 극대화하며, 작전 유연성과 대응속도의 향상으로 이어졌다. 또한 K9의 ‘이동 발사, 신속 은폐’를 가능케 하는 기동성과 내구성은 극한의 북유럽 기상조건에서도 뛰어난 생존성과 작전 지속성을 보여줬다. 견인포에 비해 자주포가 더욱 높은 생존성을 갖는 점도 명확히 지적되며, K9은 ‘전장에서 빨리 쏘고 빠지는’ 전략에 최적화된 무기체계를 대변했다.

경제성·지속가능성은 여전한 과제이나 ‘사회경제적 타당성’ 인정
보고서는 일부 유지보수 비용 부분에서 M109 대비 완전한 경감은 어려웠다고 분석했다. 이는 신기술 장착에 따른 교육, 부품 보급 등 초기 투자 확대 때문으로, 장기적으로는 점차 경제성을 개선할 여지가 충분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경제적으로 타당한 투자”라는 객관적 평가는 노르웨이 정부가 K9 추가 도입 예산을 확보하는 데 강력한 근거가 되고 있다. 노르웨이는 현재 28대의 K9 자주포와 14대의 탄약 보급 차량 K10을 보유 중이며, 북부 핀마르크 지역 방어를 위해 새로운 포병대대 창설과 K9 전력 확충 계획을 추진 중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K9 자주포의 확장성과 경쟁력
K9 자주포의 노르웨이 성공 사례는 유럽을 넘어 세계 방산시장에서 한국 무기의 신뢰를 크게 높였다. 까다로운 기후와 지형 조건을 가진 노르웨이 육군이 검증한 성능과 신뢰성은, 다양한 국가의 군사 수요에 맞춘 맞춤형 설계와 종합 지원 역량을 함께 보여주는 성과다. 이러한 명확한 평가와 사용 후기 보고서는 스페인, 폴란드 등 다른 유럽 국가들이 K9을 도입 혹은 확대하려는 움직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북유럽의 찬사로 빛나는 K9, 한국 방산의 자랑
노르웨이 국방연구소의 공식 평가 보고서는 K9 자주포가 예산, 납기, 성능 등 모든 면에서 ‘완벽에 가까운’ 결과를 낸 사실을 명백히 밝혔다. 이로 인해 노르웨이는 추가 도입과 포병 전력 증강을 검토 중이며, K9은 북유럽 혹한과 극한 지형에서 검증된 ‘전천후 명품 자주포’로서 세계적 명성을 떨치고 있다. 한국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은 앞으로도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성능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지속 성장하며, 대한민국 방산의 위상을 세계 무대에 확고히 할 것이다.

K9 자주포 성공 신화, 또 하나의 세계 표준을 세우다
노르웨이에서 K9 자주포가 거둔 대성공은 단순한 무기 도입의 차원을 넘는다. 값비싼 유럽산 무기들과 비교해도 예산ㆍ성능ㆍ납기ㆍ현장 운용 등 전방위 분야에서 모두 기대를 뛰어넘는 결과를 입증했다. 이러한 명확한 성공 사례는 전 세계 방산 시장에서 “K9 벤치마크”라는 표현이 자연스럽게 따라붙는 이유다. 이미 북유럽 혹한과 극한 환경에서 검증된 K9 자주포는 추가 수출과 현지 생산 가능성, 신형 차륜형 자주포와 무인포탑 등으로 진화하며 전 세계 차세대 포병의 새로운 기준이 되어 가고 있다. K9의 시대, 곧 “글로벌 명품 자주포”의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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