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위 조명이 그녀를 비추는 순간, 사람들의 시선은 한곳에 멈췄다. 단단한 카리스마, 발랄한 에너지, 그리고 세월을 가늠할 수 없는 동안 미모까지.

베이비복스 출신 간미연(43세)은 단지 무대에 선 것만으로도 ‘시간이 멈춘 사람’이라는 수식어를 실감하게 했다.

지난 3일, 간미연은 자신의 SNS를 통해 “모두 고생 많았어요. 넘넘 고마워. 20여 년 만에 이렇게 만나니까 신기하고 또 행복했어”라는 글과 함께 근황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여수에서 열린 한 축제 무대에서 찍힌 것으로, 그는 당시 베이비복스 멤버들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간미연은 이날 노란색 브라톱과 플리츠 미니스커트를 매치한 무대 의상을 소화했다.

밝은 컬러감이 돋보이는 스타일링 위로 드러난 군살 없는 몸매와 뚜렷한 이목구비는 전성기 시절 그대로였다.
현장에 있던 팬들과 네티즌들은 “23세라 해도 믿겠다”, “무대를 찢고 내려오셨다”는 반응을 보이며 감탄을 쏟아냈다.
특히 방송인 박슬기는 “언니들 다 냉동실 안에서 사는 건지…”라며 댓글을 남겼고,
팬들 역시 “뉴진스도 울고 갈 걸그룹 핏”, “동안의 정석”이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무대 위 간미연은 분명 ‘현재진행형 아이돌’이었다.
한편, 간미연은 1997년 베이비복스로 데뷔해 수많은 히트곡과 함께 1세대 걸그룹의 상징으로 활약했다.
2019년에는 배우 황바울과 결혼했으며, 현재는 신안산대학교 뉴케이팝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배 아티스트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세월이 흘러도 무대에 서면 반짝이는 간미연. 오늘도 그녀는 과거를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자신의 ‘현재’를 빛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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