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탕은 줄이고, 단맛은 유지하고 싶어서 제로콜라, 제로사이다, 무설탕 탄산수를 선택하는 분들 많습니다.
특히 다이어트 중이거나 당을 조절해야 하는 40~50대에게는”단 하나의 대안처럼 보이는 음료”가 되기도 하죠.
하지만 최근 여러 연구에서‘제로 음료’의 장기 섭취가 오히려 2형 당뇨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경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이 없는 음료인데 왜 당뇨병 위험이 늘어날까?

핵심은 인공감미료(Sweetener)입니다. 대표적으로는 아스파탐(Aspartame), 아세설팜칼륨(Acesulfame K), 수크랄로스(Sucralose) 같은 성분이 제로 음료에 단맛을 부여하는 역할을 하죠.
이 인공감미료들이 실제 설탕처럼 췌장의 인슐린 반응을 자극하거나, 장내 미생물 구성을 변화시켜 혈당 조절 능력을 떨어뜨리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습니다.
연구 근거들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프랑스 보건영양연구소 (NutriNet-Santé, 2022
)→ 10만 명을 8년간 추적한 결과, 인공감미료를 자주 섭취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최대 20% 높음
2. 이스라엘 바이츠만 연구소 (2023)
→ 인공감미료가 장내 미생물 다양성을 손상시켜 포도당 흡수 및 대사 이상 유도 가능성 확인
3. 미국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원
→ “제로 음료를 마시더라도 두 잔 이상 매일 섭취하는 것은 혈당 조절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발표
‘제로’라서 무제한? 오히려 조심해야 할 경우

당뇨 전단계 진단을 받은 경우 고지혈증, 복부비만 등 대사증후군이 있는 경우 장 건강이 예민하거나 과민성대장증후군(IBS)이 있는 경우
이런 분들은 제로 음료도 ‘당처럼’ 조절이 필요합니다.
당이 없다고 해서 무해한 건 아니며, 장기적 섭취는 오히려 당대사 교란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드세요

탄산수는 향 없는 무가당 천연 탄산수로 대체 단맛이 필요할 경우, 에리스리톨·스테비아 등 자연 유래 감미료 활용 물을 마시는 습관 기르기
‘제로’라고 붙였다고 해서 혈당까지 제로는 아닙니다.
당을 줄이기 위해 택한 선택이, 오히려 혈당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오늘 마신 그 한 캔, 매일 반복된다면 지금이 끊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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