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이 쓰리거나 명치가 아플 때, 대부분 위 문제를 먼저 떠올립니다. 하지만 식사 후 통증이 지속되거나, 아무리 위장약을 먹어도 효과가 없다면, 문제는 ‘췌장’ 일 수 있습니다.
췌장은 위 뒤쪽에 위치한 소화기관으로, 소화 효소와 인슐린을 분비하는 중요한 장기입니다.
특히 기름진 음식을 먹은 뒤 통증이 있다면, 급성 췌장염의 초기 증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췌장 이상을 의심해야 할 신호들
췌장 질환은 초기 증상이 애매해 방치되기 쉽습니다. 아래 증상이 반복된다면 반드시 검진을 받아보세요.

기름진 음식 섭취 후 속 쓰림 또는 구역감 명치에서 등 쪽으로 퍼지는 통증 설사와 지방변(기름기 있는 묽은 변) 체중 감소와 식욕 부진
특히 음주 후 이런 증상이 심해진다면, 췌장에 부담이 누적되고 있는 신호입니다.
조용히 진행되는 췌장 질환, 왜 위험한가요?

췌장염은 반복되면 만성으로 진행되고, 췌장암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문제는 췌장암의 발견 시점이 대부분 ‘이미 늦은’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조기 발견과 관리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췌장 건강을 위한 식사 습관 3가지

1. 기름진 음식 줄이기
튀김, 삼겹살, 크림소스 등 고지방 음식은 췌장을 혹사시킵니다.
2. 소량씩 자주 먹기
한 번에 많은 음식을 먹는 습관은 췌장에 큰 부담을 줍니다.
3. 음주 최소화
특히 폭음은 췌장염의 주범입니다. ‘술 마시고 속이 쓰리다’는 경험이 있다면 즉시 조절이 필요합니다.
췌장은 ‘고통이 없다고 안전한 장기’가 아닙니다. 조용히 망가지지만, 치명적인 결과를 부를 수 있는 만큼 오늘부터 식습관을 점검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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