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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무기보다 성능 좋다” 자주포 성능 비교 해보더니 망신당해 계약 취소 위기인 ‘이 나라’

군대 밀리터리 분석가 조회수  


체코, 프랑스산 자주포 계약 재검토…중도금 지급 중단

최근 체코 정부가 프랑스와 계약한 세자르 자주포의 성능에 실망하며 계약 전면 재검토에 착수했다. 당초 체코는 62문의 세자르 자주포를 도입하고 추가 계약까지 고려했지만, 연이은 성능 미달과 연동 실패로 인해 중도금 지급을 중단하고 프랑스 측에 경고 메시지를 전달했다.

체코 국방부는 세자르 자주포가 제시된 작전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현재 프랑스 국방부 및 제조사인 KNDS와의 협의를 통해 문제 해결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유럽 내 주요 방산 계약 중 프랑스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는 이례적인 상황이다.


MRSI 기능 미달, 통신 연동 실패…기술적 결함 드러나

체코가 문제 삼은 가장 핵심적인 기술은 MRSI(Multiple Rounds Simultaneous Impact) 기능이다. 이는 여러 발의 포탄을 초단기간 내 연속 발사해 하나의 표적에 동시에 명중시키는 고급 포병 기술로, 자주포의 정밀 화력 투사력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다.

하지만 세자르 자주포는 최대 사거리인 40km 이상 거리에서 해당 기능을 만족시키지 못했으며, 발사 간격 및 낙탄 시간 계산에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체코군이 사용하는 독일제 ‘아들러 3’ 사격 통제 시스템과 프랑스산 탄도 데이터 간의 연동 오류도 발생해 실전 배치에 장애가 생긴 상황이다.


4,700억 원 규모 계약 흔들…전략적 전환 불가피

이번 계약은 체코가 3억 3,500만 유로(한화 약 4,700억 원)를 투자해 진행한 대형 방산 프로젝트다. 당초 체코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안보 위기 상황 속에서 고성능 자주포 전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판단에 따라 세자르 도입을 결정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실전 경험의 중요성이 재조명되면서, 실전 투입력이 입증되지 않은 세자르 자주포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됐다. 체코는 프랑스에 기술 보완과 데이터 연동 개선을 요구했지만, 지속적인 지연과 해명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계약 파기를 현실적으로 고려하기 시작했다.


K9 자주포, 유럽 내에서 대세로 떠오르는 이유

이와 대조적으로 한국의 K9 자주포는 유럽 각국에서 꾸준히 실전 배치를 확대하며 안정성과 신뢰성을 입증하고 있다. K9은 완전 자동 장전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고속 연사력, 전면 장갑 방호력, 지형 적응 능력 등이 특징이며, TOT(Time on Target) 기능으로 단일 포문에서도 3발을 동시에 낙탄시키는 고난도 사격이 가능하다.

실제로 폴란드는 자국 내 생산 설비를 통해 K9을 대량 양산하고 있으며, 에스토니아, 핀란드, 노르웨이도 이미 K9을 도입해 NATO 작전 체계에 통합해 운용하고 있다. 유럽의 안보 패러다임이 고방호, 고기동, 고화력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K9은 기존 유럽산 자주포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세자르의 허술한 구조…’첨단 무기’라는 말 무색

세자르 자주포는 외형상 최신 무기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탄 장전 방식이 수작업 기반으로 설계되어 있는 반자동 구조에 가깝다. 장전병이 포탄을 수작업으로 꺼내고 장전한 뒤 자동 삽입 시스템을 가동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전투 인원의 위험 노출 가능성도 크다.

또한 장갑 방호 수준이 경량화되어 대포병 공격이나 급습 상황에서 장비와 병력의 손실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유럽군의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구조적 한계는 세자르의 신뢰도를 크게 떨어뜨리고 있으며, 실전 경험이 중시되는 현재의 작전 환경에서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체코의 다음 선택은? K-방산에 쏠리는 기대감

전문가들은 체코가 세자르 자주포 계약을 파기하고 새로운 대안을 모색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한다. 가장 유력한 대체 후보는 한국의 K9 자주포이며, 이미 이웃 국가인 폴란드가 대규모 도입에 나선 상황에서 체코 또한 동일한 플랫폼을 채택할 경우 운용·정비·탄약 체계 등의 통합 효율성까지 확보할 수 있다.

NATO의 표준 작전 체계에 부합하는 K9은 단순한 무기 도입을 넘어서, 유럽 지역에서의 군수 협력 및 작전 연동까지 감안한 전략적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한국 방산의 기술력과 실전 경험이 유럽에서 다시 한 번 입증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K-방산의 글로벌 위상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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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밀리터리 분석가
CP-2025-0149@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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