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톱스타 짜오루스(조로사, 25)가 소속사 은하혹오와 갈등으로 은퇴까지 거론한 가운데, 촬영이 중단된 드라마 ‘연인(恋人)’이 좌초할 위기를 맞았다. 드라마 ‘연인’ 제작진은 5일 공식 웨이보를 통해 조로사와 펑관잉(팽관영, 37) 주연 드라마 ‘연인’이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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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톱스타 짜오루스(조로사, 25)가 소속사 은하혹오와 갈등으로 은퇴까지 거론한 가운데, 촬영이 중단된 드라마 ‘연인(恋人)’이 좌초할 위기를 맞았다.
드라마 ‘연인’ 제작진은 5일 공식 웨이보를 통해 조로사와 펑관잉(팽관영, 37) 주연 드라마 ‘연인’이 에피소드를 대폭 줄인 버전으로 방송 심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크랭크인한 ‘연인’은 조로사, 팽관영의 차기작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다만 지난해 12월 말 조로사가 가벼운 실어증 등으로 병원 신세를 진 뒤 현재까지 촬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분량을 절반가량 삭제하고 방송 심사 중인 조로사, 팽관영 주연 드라마 ‘연인’. 일부 팬들은 불발 가능성도 점쳤다. 「사진=유쿠」
스트레스성 우울증 진단을 받은 조로사는 올해 1월까지 요양했다. 조로사 본인은 ‘연인’ 완성에 강한 의지를 보였으나 어쩐 일인지 촬영이 재개되지 않아 팬들의 궁금증이 계속됐다.
이런 와중에 조로사가 지난 2일 웨이보 글을 통해 소속사와 갈등을 공식화하면서 ‘연인’의 촬영은 사실상 물거품이 됐다. 조로사는 자신의 병이 소속사의 잘못임에도 ‘연인’ 촬영 펑크로 손해를 봤다며 은하혹오가 205만 위안(약 4억원)을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조로사는 아직 소속사와 계약이 4년 남았지만 은퇴도 불사한다는 입장이다. 이 경우 조로사가 은하혹오에 지불할 위약금은 4억 위안(약 772억원)으로 추산됐다.
중국 톱스타 조로사. 소속사와 갈등이 최근 공식화됐다. 「사진=조로사 인스타그램」
조로사와 소속사 간 다툼으로 직격탄을 맞은 ‘연인’은 당초 24화에서 14화로 분량을 대폭 줄이고 광전총국의 심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야기가 거의 절반이나 삭제된 만큼 조로사와 팽관영의 러브스토리가 제대로 그려질지 의문이다. 광전총국이 방송 불가를 결정하면 폐기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중국 톱스타 조로사는 우리나라 걸그룹 아이브의 장원영과 닮은 꼴로 잘 알려졌다. 사랑스럽고 귀여운 연기로 많은 인기를 끌었고, ‘장가행(长歌行)’과 ‘차시천하(且试天下)’ ‘성한찬란 월승창해(星汉灿烂 月升沧海)’ ‘투투장부주(偷偷藏不住)’ 등 출연작이 모두 히트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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