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장의 패러다임을 바꾼 첫 기록
BAE Systems는 Malloy Aeronautics의 TRV‑150 드론에 APKWS 레이저 유도 로켓을 장착해 공중에 떠 있는 적 드론을 직접 격추하는 시험에 성공했다.

이 시험은 소규모 실험 환경에서 진행되었지만, 고정 표적뿐 아니라 움직이는 무인기까지 정확히 타격하는 데 성공하며 무인기 기반 공대공 교전의 최초 사례로 기록되었다.

TRV‑150과 APKWS의 혁신적 결합
TRV‑150은 중형 멀티로터 드론으로, 최대 200kg까지 탑재할 수 있다. 여기에 BAE의 APKWS(Advanced Precision Kill Weapon System) 레이저 유도 키트를 적용해 기존 Hydra 70 로켓을 정밀 유도병기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공대공 및 공대지 겸용 플랫폼으로의 전환이 가능해졌으며, 군사 전략의 다변화를 열어젖혔다.

저비용 대응 전략의 새로운 기준
BAE는 APKWS 장착 드론이 고가의 방공 미사일 대비 훨씬 경제적이라고 강조한다. 이 로켓은 한 발당 수만 달러 수준으로, AIM‑9이나 AIM‑120과 같은 공대공 미사일에 비해 운용 비용이 크게 낮다. 이에 따라 수많은 적 드론을 저비용으로 대응할 수 있어 비대칭 전력 확보에 특히 유리한 플랫폼으로 평가된다.

실전 전술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무장 드론
BAE는 TRV‑150을 단순 물류용 드론에서 정밀 무장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시험 결과 공중·지상 표적 모두에서 높은 명중률을 기록했고, 단순 모듈 교체만으로 정찰에서 공격까지 전환이 가능하다.

이는 실전 운용에서 유연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갖춘 플랫폼으로 평가된다.

드론 대응 전략에 필요한 전환점
우크라이나는 이미 상용 드론을 개조해 공격에 활용해 왔으며, 이는 전통 방공 체계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저비용·고효율의 대드론 대응 플랫폼이 필요한 현실이 와 있다. APKWS 무장 드론은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으며, 여러 국가가 이 시스템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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