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강남보다 인기? 하남 신도시, 신고가 잇단 경신 중
서울 강남권 집값이 다시 반등하면서 인접 지역으로 수요가 번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경기 하남시 신축 단지들이 주목받고 있다. 위례·미사·감일지구를 중심으로 15억 원에 육박하는 아파트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수요자들의 눈길이 강남에서 하남으로 옮겨가는 분위기다. 신축 프리미엄과 교통 호재, 상대적으로 낮은 진입 가격이 이 같은 흐름을 견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 위례신도시 아파트, 14억 돌파하며 최고가
위례신도시 학암동에 위치한 힐스테이트센트럴위례 102㎡는 지난 5월 14억2500만 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직전 거래보다 1억 원이 오른 금액이며, 이 단지에서 전체 평형 통틀어 14억 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아파트는 2021년 5월 입주한 대단지로, 북위례 내에서도 입지와 단지 규모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같은 단지의 94㎡도 지난 6월 13억 원에 팔리며 고가 거래 대열에 합류했다. 위례호반써밋 101㎡는 같은 시기 14억 원에 손바뀜되었고, 포레자이도 직전보다 8000만 원 오른 13억 원에 거래되며 상승 흐름을 뒷받침했다.

🚇 미사신도시, 미사역 인근 아파트도 강세
하남 북동부 미사신도시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미사역파라곤 107㎡는 이달 초 14억7000만 원에 거래되며 직전 대비 9000만 원 상승했다. 해당 단지는 지하철 역세권에 위치해 있고, 교육환경과 조망권도 좋아 프리미엄 수요가 꾸준하다.
중소형 평형인 미사강변 센트리버 59㎡도 8억4500만 원에 거래되며 기존 최고가보다 3500만 원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처럼 미사신도시 전체적으로 실거주 수요와 신축 선호가 결합되며 전반적인 가격대가 상승하고 있다.

🚉 감일지구, 3호선 연장 발표 후 신고가 14건
하남시 감일지구는 7월 한 달간 총 14건의 신고가 거래가 이뤄졌다. 감일동 더샵포웰시티 90㎡는 11억8500만 원에 팔리며 단지 내 최고가를 다시 썼다. 특히 이 아파트는 향후 3호선 연장선 역사와 인접한 입지로 평가받으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옆 단지인 감일파크센트레빌 84㎡ 역시 11억5000만 원에 거래되며 종전 기록을 경신했다. 감일지구 전반에 걸쳐 교통 개선 기대감과 신축 선호가 반영되며,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 하남이 인기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강남과 강동권의 집값이 오르면서 비교적 가격 부담이 덜한 하남 지역으로 수요가 분산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위례와 미사, 감일지구 모두 서울과 인접하고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어 실거주와 투자 수요가 동시에 몰리는 중이다.
또한 이들 지역은 브랜드 신축 단지가 밀집해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서울에서 새 아파트 청약이 어렵거나 분양가가 부담스러운 수요자들이 하남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는 것이 부동산 업계의 중론이다.

📌 상승세 언제까지 이어질까
현재 분위기로는 하남 주요 신도시의 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금리 환경, 정부의 공급 정책, 실수요자의 자금 여력 등 여러 요인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일부 단지에서는 실제로 매물이 부족해 거래 자체가 막히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수요가 몰리는 만큼 매물 품귀와 호가 상승이 맞물리면서, 하남 부동산 시장은 당분간 강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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